쌍용차, 호주에 사상 첫 해외판매법인 설립

11월 운영 시작, 대리점도 확충

카테크입력 :2018/07/23 14:17

쌍용자동차가 해외진출 이후 처음으로 호주에 해외 직영 판매법인을 세운다. 이 판매법인은 오는 11월에 세워질 예정이다.

쌍용차는 그동안 해외시장별로 현지 대리점과의 계약을 통해 수출을 해왔다. 현재 유럽과 중국에 각각 글로벌 네트워크 관리를 위한 사무소만을 운영 중이다.

쌍용차는 직영 판매법인 체계가 브랜드 이미지 관리와 판매 전략 등에서 일관되고 효과적인 마케팅을 구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이 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11월 법인 출범과 함께 티볼리 브랜드, G4 렉스턴, 렉스턴 스포츠 등의 주력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며, 추가적인 신차도 지속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2018 티볼리 아머 (사진=쌍용자동차)

쌍용차는 직영 판매법인이 설립되면 마케팅 및 판매, 주문 및 출고 관리, 부품 및 재고 물류 관리, 보증 및 고객 관리까지 직접 전담해야 하는 만큼 지역별 판매 네트워크 강화 전략을 통해 향후 대리점을 60여개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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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현재 100% 수입에 의존하는 호주 자동차시장은 최근 소형차 및 SUV를 중심으로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6년 전체 자동차시장의 18%를 차지하던 SUV 시장은 지난해 39%까지 가파르게 성장했고, 같은 기간 픽업 판매량은 7만여대가 증가하는 등 수요가 꾸준히 늘면서 SUV전문업체인 쌍용자동차의 성장 가능성이 기대되고 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호주 판매법인은 쌍용자동차의 첫 직영 해외 판매법인으로 이는 글로벌 판매 확대를 위한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직영 법인체제를 통해 유연하고 효율적인 마케팅 전략을 강화함으로써 호주시장에서의 브랜드 이미지를 대폭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