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안드로이드 오토'가 지난 2015년 5월 미국에서 공개된 뒤 3년만인 12일부터 국내 판매 차량에도 적용되기 시작해 어떤 차량에서 이를 이용할 수 있는지 사용들의 관심이 높다.
결론부터 말하면 구글 파트너 자동차 제조사 제품이 활용 가능하다.
구글코리아는 12일 서울 압구정동 기아차 비트360 전시장에서 안드로이드 오토 국내 런칭 행사를 열고 이같이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구글코리아는 현대기아차와 카카오모빌리티를 국내 파트너사로 발표했다.
현대차의 경우 지난 2014년 3월부터 판매된 쏘나타 차량부터 안드로이드 오토를 쓸 수 있다. 기아차는 2013년 11월 출시된 쏘울부터 안드로이드 오토 활용이 가능하다.
모델에 따라 차량용 소프트웨어를 현대차 블루링크 또는 기아차 유보(UVO) 다운로드 센터를 통해 업데이트를 하면 안드로이드 오토를 쓸 수 있다.
구글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판매용 현대기아차 모델 뿐 아니라, 다른 브랜드 차량들도 활용가능하다. 이미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 파트너사로 가입된 완성차 업체 수가 50개에 이르기 때문에, 활용가능한 차량이 많다는 것이 구글코리아측 설명이다.
이미 쉐보레 볼트 EV 등의 차량을 소지한 오너들도 정상적으로 안드로이드 오토를 쓸 수 있다는 후기가 올라왔다.
안드로이드 오토의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카카오모빌리티가 제작한 카카오내비를 기반으로 작동된다.
구글코리아는 글로벌 내비게이션 시스템인 웨이즈도 사용자 선택에 따라서 쓸 수 있지만, 대다수 이용객들이 카카오내비를 활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관련기사
- 카카오내비 품은 안드로이드 오토 정식 공개2018.07.12
- 와이즈앱, 상반기 구글앱 매출 1위 ‘리니지M’2018.07.12
- 구글-카카오, ‘안드로이드 오토’ 韓 출시2018.07.12
- “아동용 안드로이드앱 절반, 사용자 정보 몰래 수집”2018.07.12
이외에도 안드로이드 오토는 국내에서 벅스 앱과 연동돼 음악을 들을 수 있고, 한국어 구글 어시스턴트 서비스도 연동된다.
다음은 현대기아차가 발표한 안드로이드 오토 호환 가능 차종 명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