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 사무총장에 이경렬(56) 외교부 국립외교원 교수를 임명했다고 2일 밝혔다.
WeGO는 세계 도시 및 기업 간 스마트시티 우수 정책과 기술 교류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추진하는 국제협의체다. 2010년 9월 서울시 주도로 창립돼, 현재 142개의 도시 및 기업이 회원으로 있다.
WeGO 사무국의 사무총장은 WeGO 의장이 임명한다. 서울시는 2017년 6월 러시아 울리야놉스크에서 열린 제4차 총회에서 의장도시로 재선출됐다.
서울시는 이경렬 WeGO 사무총장이 33년간 외교부에서 무역, 투자, 공적 개발원조 등과 같은 주요 국제적인 이슈를 총괄하는 등 국제협력 분야의 전문성과 리더십을 두루 갖춘 적임자로 판단돼 선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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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서울대 경제학과 정치경제학을 전공했으며, 1985년 제19회 외무고시를 통해 주미국참사관, 주폴란드공사참사관 겸 총영사, 보건복지부 국제협력관, 주앙골라대사 등을 역임했다. 1989년 한국 국제협력단(KOICA) 설립과 1996년 한국의 OECD 가입도 추진했다.
WeGO 의장인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 이경렬 사무총장 임명을 통해 유수의 세계 도시 및 기업들 간 스마트시티 협력 기반을 확대하고 WeGO의 국제적 위상과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