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784명에 불과했던 이동통신 가입자가 지난 4월 기준으로 약 6천460만명에 이를 정도로 눈부신 성장을 해왔다.
우리나라에 도입된 첫 휴대폰의 무게는 771g. 소형 컴퓨터에 견줄 정도로 똑똑해진 가장 최신의 갤럭시S9 무게는 163g에 불과하다.
뿐만 아니라 음성 서비스 제공에 그쳤던 휴대폰은 1996년 2세대(G)를 지나면서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고, 2011년 4G LTE(Long Term Evolution) 시대에 접어들면서 전송속도가 유선인터넷 속도와 유사한 75Mbps~1Gbps에 이를 정도로 빨라졌다.
내년 3월 상용화를 앞둔 5G 시대가 열리면 HD급 약 2GB의 영화를 다운로드 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0.8초에 불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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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데이터 속도가 빨라지면서 무선 데이터 트래픽의 사용량도 기하급수적으로 커졌다. 국내에 아이폰이 첫 상륙한 이듬해인 2010년에는 데이터 트래픽이 449TB(테라바이트)에 그쳤지만 지난 4월 기준으로는 34만5천581TB까지 상승했다. 불과 8년 만에 약 770배가 커진 셈이다.
5G Connections와 GSMA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내년 한국의 세계 최초 5G 상용화 이후 가입자가 폭증해 2025년에는 전 세계 가입자 12억1천7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