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시범지구'에 부산, 대경권 선정

과기정통부 올해 첫 시행...내년 11월 완료

컴퓨팅입력 :2018/07/01 12:00    수정: 2018/07/01 12:59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클라우드 환경을 지자체에 확산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시행하는 '클라우드 선도활용 시범지구 조성사업'에 부산시와 경북도-대구시 컨소시엄 등 2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부산시는 영유아 교육산업에 필요한 운영 관리와 콘텐츠, 안전 분야 서비스를 플랫폼 기반 클라우드로 구축해 제공한다.

또 경북도-대구시 컨소시엄은 클라우드 기반 의료, 금융연계 융합플랫폼과 한방 의료정보 플랫폼을 구축해 서비스한다.

이 사업은 이번달 시작해 내년 11월까지 17개월간 진행된다.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2018년도 ‘클라우드 선도활용 시범지구 조성사업’을 추진할 2개 지방자치단체로 부산시와 경북도-대구시 컨소시엄 등 2개 지자체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클라우드 선도활용 시범지구 조성 사업'은 지자체 내 금융·의료·교육 등 주요 데이터를 클라우드 컴퓨팅과 접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서비스 혁신 성공사례를 발굴 및 확산하기 위한 것이다. 지자체에 클라우드 환경을 확산하고 국내 클라우드 시장 활성화에도 일조한다. 올해 처음 시행하는 사업이다.

지난 4월~5월 공개모집을 실시, 5개 지방자치단체가 응모했다. 타당성과 사업화 가능성, 사회적 파급효과 등을 평가한 결과 부산광역시와 경북도-대구시 컨소시엄 두 곳이 최종 선정됐다.

부산시는 영유아 교육기관 100개소를 대상으로 기관 운영관리, 교육 안전, 교육 콘텐츠 서비스를 클라우드로 제공한다.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주관한다. 총 사업비는 13억2000만 원(국비 8억8000만 원, 지방비 4억 4000만 원)이다.

부산 영유아 교육 클라우드 선도활용 지구 조성사업 개념도

경북도-대구시 컨소시엄은 클라우드 기반 한방 의료정보 플랫폼과 의료, 금융연계 융합플랫폼을 구축해 서비스 한다. 한방 의료정보 플랫폼은 한약 원내 및 원외 탕전 서비스와 한약처방 관리 및 한방의료 정보서비스와 데이터분석으로 개인체질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구축, 클라우드로 제공한다.

의료, 금융연계 융합플랫폼은 건강검진데이터와 의학 생체 나이 분석 등 개인 의료데이터 및 공공기관 건강검진 정보를 활용한 건강 관리서비스 와 전자 처방전 등을 클라우드로 서비스한다.

특히 개인의료 정보를 대구은행 내부에서 빅데이터로 분석해 개인 정보는 대구은행에 보관하고 그 외 분석정보는 퍼블릭 클라우드에 올려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방 의료정보 플랫폼'은 경북도와 포항테크노파크가 주관하고, '의료, 금융 연계 융합플랫폼'은 대구시와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이 주관하고 참여기관으로 대구은행이 함께 한다. 총 사업비는 18억 4000만 원(국비 8억 8000만 원, 지방비 7억 5000만 원, 민간 2억 1000만 원)이다.

대경권 의료금융 융합서비스 클라우드 선도활용 사업 개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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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는 성공적 과제 수행을 위해 지역 내 영유아 교육 기관(부산)과 대한 한의사협회(경북), 대구은행(대구), 클라우드 공급기업 등 다양한 기관과 협업을 강화하고, 개발한 서비스는 해당 지자체에서 실증한 후 전국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이우진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진흥과장은 "미국, 중국 등 주요 국가는 다양한 분야의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클라우드를 적극 활용 하고 있지만 국내는 아직 보안 우려 등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활용이 제한적"이라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금융, 교육, 의료 등 주요 서비스 산업 분야에서 클라우드 도입이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