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 1천억 규모 ‘2019 포트나이트 월드컵’ 계획 공개

게임입력 :2018/06/14 08:19

e스포츠 사상 최대 규모의 대회인 포트나이트 월드컵의 운영 계획이 공개됐다.

에픽게임즈(대표 팀 스위니)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개최되고 있는 게임쇼 ‘E3 2018’에서 포트나이트의 2018-2019시즌 e스포츠 대회 ‘2019 포트나이트 월드컵’’의 진행 계획을 12일(현지 시각) 공개했다.

에픽게임즈는 지난 5월 1억 달러(한화 약 1천78억 원)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상금을 공개하며 공식적으로 e스포츠 시작을 알렸다. 1천 억 규모의 상금은 전 세계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대회에 나뉘어 사용된다.

2019 포트나이트 월드컵.

‘2019 포트나이트 월드컵은 올해 가을부터 예선전부터 긴 여정이 시작할 예정이다. 전 세계 이용자 누구나, 세계 곳곳에서 개최되는 공식 예선을 통해 ‘2019 포트나이트 월드컵에 도전할 수 있다.

에픽게임즈는 누구나 참여해 우승할 수 있도록 전 세계 각국에서 열리는 커뮤니티 주관 이벤트, 온라인 이벤트, 대규모 대회를 후원할 계획이다.

‘2019 포트나이트 월드컵’은 솔로전과 듀오전을 중심으로 진행되지만 스쿼드전도 다양한 방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대회 참가 자격은 게임 성적만을 기준으로 부여된다.

박성철 에픽게임즈 코리아 대표는 “전 세계 대세 게임으로 떠 오른 포트나이트의 인기에 상응하는 최고의 e스포츠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며 "모든 이용자에게 동등한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는 ‘2019 포트나이트’를 통해, 한국 게이머의 실력이 포트나이트에서도 가장 뛰어나다는 것을 입증할 선수가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트나이트는 작년 9월 배틀로얄 모드가 출시된 후 9개월 만에 사용자 수 1억 2천 5백만을 기록, 올해 1월 발표 기준보다 사용자 수가 3배나 늘어나며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2019 포트나이트 월드컵’ 계획 발표와 함께 진행된 E3 2018 포트나이트 유명인사 프로-아마 자선 기부 대회가 성대하기 치러졌다.

이번 행사에서는 경기에 참여한 선수의 위치와 선수별 체력, 사용 아이템 등이 표시되고 3인칭을 포함한 다양한 시점에서의 경기 화면을 제공하는 관전 시스템이 처음으로 공개되면서 주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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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전 시스템은 포트나이트의 빠른 게임 전개를 방송 중계에서도 놓치지 않고 포착할 수 있게 해 특유의 '보는 재미'를 극대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외에도 리플레이 시스템을 통해 경기 후 하이라이트 장면을 보여주면서 대회 시청자들이 각 선수들의 플레이 장면들을 다시 볼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