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포스트 팁스 사업 시행"

추경 150억 투입...21일 사업 설명회...

중기/벤처입력 :2018/06/13 15:01

정부가 지원하는 기술창업플랫폼인 '팁스(TIPST: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의 후속 지원 정책인 '포스트 팁스(Post-TIPS)'가 신설, 시행된다.

'팁스'는 성공벤처인 등 민간(운영사)을 활용해 창업팀을 선별, 민간투자와 정부 연구개발(R&D)을 연계, 고급 기술인력 창업을 촉진하는 사업이다.

13일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 스타벤처 본격 육성 및 청년일자리 확대를 위한 '2018년 Post-TIPS 프로그램 창업기업 지원 계획'을 공고한다고 밝혔다. 올해 추가경정예산 150억 원을 투입해 사업을 시행한다.

앞서 정부는 지난 3월 발표한 청년 일자리 대책에서 '포스트 팁스' 신설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포스트 팁스'는 '팁스'를 통해 검증된 성공졸업 기업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제품 및 서비스 사업화(또는 고도화)나 마케팅을 위한 자금(2년, 최대 5억원)을 지원한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정책자금(최대 15억원, 융자) 과 기술보증기금의 '포스트 팁스 융자프로그램(최대 50억원, 융자)'과 연계, 경영 및 시설 자금을 확보할 수도 있다.

대상 기업은 예산소진 시(30개 내외)까지 상시 모집한다. 엄격한 선발과정을 거쳐 신청기업의 역량이 충족될 경우에만 선정해 지원한다. 사업 수행 후 최종평가에서 불성실 실패로 결정되면 지원금을 전액 환수해야 한다.

청년기업(대표자가 만39세이하) 이나 전체 고용인력 중 청년(만34세이하)이 50%이상 기업은 우대를 받는다.

선정 기업은 2년간 사업수행을 거쳐 최종 졸업 여부를 심사받는다. 성공 판정은 민간에서 통용되는 성공벤처(50억원 이상 투자유치 등) 수준 이상의 높은 기준을 적용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자세한 신청 및 접수방법은 중소벤처기업부나 팁스 홈페이지, K-스타트업에서 확인하면 된다. 관련 사업 설명회가 21일 서울 역삼 소재 팁스타운에서 열린다.

변태섭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정책관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대규모 자금 지원이 이뤄지는 만큼 까다로운 심사를 통해 정말 성공가능한 창업기업을 엄선하는데 이 사업의 성공 실패가 결정된다"면서 "단순히 예산 소진을 위해 지원 기업을 선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