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기술 실무 인력 양성을 위해 1천시간 분량의 교육과정을 신설한다.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는 11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올해 혁신성장 청년인재 집중양성 사업에 참여할 수행기관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혁신성장 청년인재 집중양성 사업은 일자리 추경으로 올해 새롭게 추진되는 사업이다. 올해 예산은 240억원이다. 졸업예정자, 취업준비자를 대상으로 프로젝트 중심의 소프트웨어 교육을 통해 적절한 일자리를 찾아주고, 4차 산업혁명 핵심인재를 양성할 목적으로 추진된다.
특히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산업 인력은 향후 5년간 총 2만5천명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인재부족 현상이 지속될 전망이나, 실무역량을 요구하는 기업의 눈높이에 맞는 인재 배출은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국내외의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을 분석하고, 주요 대·중소기업 80개, 민간전문교육기관 25개에 대한 수요 조사와 졸업예정자 383명 대상의 설문조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현장 수요 중심의 소프트웨어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이번 사업은 현장에서 바로 투입 가능한 실무 전문인력을 배출하는 프로젝트 중심 교육이라는 점에서 그 동안 추진된 강의 중심의 일반적인 교육방식과 차별화된다.
정부는 교육생에게 6개월 동안 약 1천시간의 집중 교육을 실시하며, 전체 교육과정의 절반 이상을 산업체 경력 10년 이상인 전문가의 멘토링을 통한 프로젝트 교육으로 편성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그동안 창조경제혁신센터, 국토교통과학기술원 등 총 9개 기관이 참여하는 범부처 기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사업공고와 더불어 별도의 설명회도 서울과 대전에서 실시할 계획이다.
다음달 말에 수행기관이 선정되면, 8월말까지 교육생 선발을 거쳐 9월초부터는 본격적인 교육이 시작될 예정이다. 교육과정이 종료되는 다음해 2월말에는 1천200명의 우수인력이 산업체로 진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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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내용과 사업신청에 필요한 구체적인 사항 등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4년간 총 1천80억원을 투자해 산업 맞춤형 청년인재 5천40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