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0일 올해 ‘대학ICT연구센터(ITRC)’로 선정된 11개대학을 발표했다.
선정된 ITRC는 강원대, 고려대, 국민대, 서강대, 세종대, 숭실대, 아주대(2개 분야 선정), 포항공대, 한국과학기술원, 한국산업기술대, 호서대 등이다.
이번 ITRC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반인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분야를 중심으로 12개 센터를 선정했다.
정부는 재공고를 통해 빅데이터, AI, 블록체인 분야의 총 3개 센터를 분야 지정 공모로 추가 선정해 총 15곳을 지원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ITRC 15곳은 향후 4년(최대 6년) 간 각각 연 5.3~8억원 수준의 지원을 받아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ITRC는 중소·중견기업과의 산학협력과제, 국제공동 연구과제, 전공실무 능력과 기업가정신 배양 등을 통해 산업수요에 맞는 고급인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그 동안 과기정통부는 지난 2000년부터 ITRC 지원 사업을 통해 1만4천20여명의 석·박사급 인재를 배출했다. 또 국내외 특허등록 4천250여건, 기술이전 수입 약 339억원 등의 성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산업체 수요를 반영한 산학협력 연구를 강화해 약 50억8천만원의 기술이전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국내 공공연구기관과 대학의 연구생산성 대비 약 10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연구생산성은 총 사업비 대비 기술이전 수익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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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올해 ITRC 신규 선정으로 연간 600여명의 학생과 75개 이상의 기업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용홍택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올해 대학ICT연구센터 신규선정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ICT 핵심 인재들이 배출되기를 기대한다"며 "관련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