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국민생활과 밀접한 업종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보호 실태 단속에 나선다.
3일 행정안전부는 외식 주문 및 배달업과 회원제(멤버십) 등을 통해 다량의 개인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피자, 카페 등 외식업체, 호텔 및 리조트 등 27곳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보호실태 집중 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4일부터 29일까지 실시된다. 중점 점검항목은 개인정보 수집과정 적정성과 보존 기간이 경과된 개인정보 파기, 업무 위탁 시 수탁사 관리 및 감독, 개인정보 처리시스템의 안전조치위반(접근권한 관리, 접근통제, 개인정보 암호화, 접속기록 보관 및 점검 등) 등이다.
먼저 수검기관을 직접 방문해 관련 자료 조사와 담당자 인터뷰, 개인정보처리시스템 점검 등을 실시한다. 법 위반사항이 적발되면 즉시 개선토록 조치한 후, 과태료나 과징금 부과, 명단공표 등 엄정한 행정처분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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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해 실시한 생활, 숙박, 임대분야 점검은 외식업체와 호텔, 출판사, 렌탈사 등 총 20개 업체가 대상이었고, 이중 18개 업체에서 총 21건의 위반사항이 확인됐다.
김혜영 행정안전부 정보기반보호정책관은 “이번 점검 대상은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국민 개인정보를 수시로 처리하는 업종으로, 유사한 개인정보 침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점검결과를 해당 협회 등에 알려줘 공유토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