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 회계 처리 의혹을 받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금융위원회의 2차 감리위원회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 중이다.
감리위는 당초 공지됐던 오전 9시보다 한 시간 빨리 시작됐다.
이번 회의는 사전에 지정된 '전문검토위원'이 요청 사항을 검토한 결과를 보고하고, 감리위원들이 일부 사안에 대해 논의를 가질 계획이다.
![](https://image.zdnet.co.kr/2018/05/08/paikshow_fTR4kVlQNYQ.jpg)
앞서 1차 감리위의 결정 사안인 대심제도 적용된다. 금융감독원과 삼성바이오로직스, 감사인이 참여해 대심제 방식으로 논의하게 된다.
김학수 감리위원장은 "감리위원들이 1차 회의에서 각 당사자간 의견을 한차례 청취한 만큼 오늘은 전문가적인 판단을 바탕으로 차분하게 논의를 하면서 효율적으로 회의를 진행하겠다"고 발언했다.
관련기사
- 삼성바이오로직스, "바이오젠 콜옵션 행사" 공시…새 국면 맞나2018.05.25
- 삼성바이오로직스 2차 감리위, 25일에 열린다2018.05.25
- 금융위 "삼성바이오로직스 대심제, 두번째 감리위부터 적용"2018.05.25
- 쿠팡 1400억 과징금 폭탄…"적절" vs "부적절"2024.06.15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처리와 관련해 쟁점이 되는 부분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지분 평가 적정성 ▲바이오젠의 콜옵션 행사 가능성에 대한 타당성 여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고평가가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연관성이 있는지 등이다.
다만 지난 18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8일 바이오젠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주식매수청구권(콜옵션)을 행사하겠다는 서신을 받았다고 공시한 상태라, 다양한 의견이 피력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