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황창규)는 포항시와 16일 사물인터넷 등 ICT 기반의 미세먼지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KT와 포항시는 기상 관측 자료, 유동 인구 등 각종 환경 관련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최적의 장소를 도출해 미세먼지 측정 장비 13식을 설치하게 된다.
장비가 설치되는 곳은 10곳의 주민센터와 포항그린웨이 도시 숲이다. 그동안 정부에서 운영하는 미세먼지 측정망이 닿지 못했던 지역이다.
KT는 구축된 인프라를 활용해 초미세먼지, 소음, 온도, 습도 등 공기질 상태를 24시간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분석해 포항시에 제공할 예정이다.
포항시는 KT가 전달하는 데이터와 정부에서 운영하는 미세먼지 측정망 데이터를 융합한다. 이를 통해 얻어진 공기질 정보는 시민들의 안전과 건강, 외부 활동 이용 편의를 위해 오는 7월부터 포항시 홈페이지와 일부 주민센터 전광판, 포항그린웨이 도시 숲 내 ‘미세먼지 신호등’으로 실시간 전달될 예정이다.
향후 양 기관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미세먼지 측정망과 미세먼지 신호등의 단계적 확대 ▲미세먼지 통합관제 상황실 구축 ▲유아, 노인 등 미세먼지에 민감한 계층을 위한 실시간 대응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미세먼지, 유해가스, 수질과 같은 환경 분야 문제를 통합 관리 가능한 포항시 통합 환경 관리·대응시스템을 다음해까지 완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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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포항시장은 “미세먼지 문제는 시민의 생명과 직결된 것"이라며 "IoT를 활용한 통합 관리 시스템 구축으로 미세먼지 걱정 없는 포항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형욱 KT 플랫폼사업기획실 실장은 “앞으로 국가 재난 차원으로 대처하게 될 환경오염의 가장 중요한 미세먼지 대책을 포항시가 앞장서 수립해 나갈 수 있도록 KT가 IoT 기반의 측정망과 통합 환경 플랫폼 구축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