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민·관·군 합동 재난 대응 훈련 실시

5만2천여명 참여…우주 재난 훈련도 포함

과학입력 :2018/05/13 12:59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4일부터 닷새간 민·관·군 합동으로 '2018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훈련은 2005년 최초로 시행돼 올해 14년차로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과 국민이 직접 참여해 재난대비 역량을 점검, 강화하기 위한 훈련이다.

올해는 과기정통부 본부와 소속·산하기관, 방송·통신사 등 78여개 기관 5만2천여명이 참가한다. 지진·태풍·화재 등 각종 재난 발생 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국민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현장훈련과 매뉴얼 기반 토론훈련을 집중 실시한다.

우선 우주물체 추락 대응 훈련을 통해 위기 경보 단계별 대응절차를 숙달하고, 유관부처·기관의 역할 및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 지난달 중국 우주 정거장 ‘톈궁 1호’ 추락 실제 대응을 바탕으로 현재의 우주물체 재난대응 매뉴얼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또 GPS 전파혼신·우주전파재난 위기 대응훈련을 통해 전파재난 대응체계 구성 및 국방부·국토부·해수부 등 기관, 개인별 임무와 역할을 중점 점검한다. 연구실 안전사고 대응 훈련을 통해 다양한 연구실 안전사고 상황에 따른 연구실 사고대책본부 가동 절차 이행 시 숙련정도를 점검해 보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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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산하기관에서는 지진, 화재, 유해물질 누출 대응 등 각 기관별 특성을 반영해 훈련을 실시한다. 특히 다중이용시설 국립과학관과 원자력의학원에서는 일반국민과 직원 합동으로 국민참여형 체감훈련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대형화·다양화·복합화되고 있는 재난에 대응한 민·관·군 협력 기반의 체계적, 반복적 대응훈련의 중요성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며 “각종 실제 재난상황에 기반한 대응절차 숙달을 통해 실전 대응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훈련을 통해 도출된 문제점을 보완,발전시켜 ICT 기반 범국가적인 재난대응 역량 강화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