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의전설2 IP 사업 확대 등으로 실적 개선에 성공한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모바일 게임 퍼블리싱 사업에도 적극 나선다.
이카루스M에 이어 미르의전설4의 국내외 서비스를 직접 맡기 위해 인력 충원 등을 계획하고 있어 향후 서비스 사업 성과에 시장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9일 위메이드는 2018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약 351억 원, 영업이익 약 75억 원, 당기순이익 약 4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3.7%, 영업이익은 210.8% 오른 성적이다.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 했다.
■미르의전설2 IP 사업 실적 견인...라이선스 매출 252억 원
1분기 실적을 견인한 것은 미르의전설2 IP 라이선스 사업이었다. 기존 중국 파트너사와 맺은 미르의전설2(중국명 열혈전기) 라이선스 수익이 누적됐고, 신규 IP 계약에 따른 영향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1분기 라이선스 매출은 전체 매출 351억 중 252억 원이다. 매출 대부분이 미르의전설2 IP를 활용한 중국 모바일 및 HTML5 게임 수익으로 발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역별 매출로 보면 해외 매출이 절대적으로 높았다. 국내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 오른 78억 원, 해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 증가한 273억 원 규모다. 해외 매출 대부분은 중국 에서 발생했다.
이 회사는 미르의전설2 IP 사업 확대를 통해 실적 개선을 계속 시도한다. 지난 4월 중국 문화부 산하기관인 중전열중문화발전과 함께 ‘열혈전기 정식판권 자율연맹’을 설립하고, 추가로 5개 업체와 수권(권한위임)계약을 체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열혈전기 정식판권 자율연맹이 설립에 따라 중국에서 미르의전설2의 불법 서비스가 정식 서비스로 전환되고, 이에 따라 IP 라이선스 수익은 늘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 추진...이카루스M 국내 서비스 직접
위메이드는 2분기부터 투자사와 개발사에서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으로 더욱 진화한다.
이 회사의 올해 첫 퍼블리싱 사업의 테이프는 자회사 위메이드이카루스(전 위메이드아이오)가 개발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이카루스M이 끊는다.
이카루스M은 PC 온라인 게임 이카루스 IP를 활용한 작품으로, 원작에 담긴 주요 게임 내용을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한 게 특징이다.
위메이드는 오는 7월 이카루스M을 정식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오는 5월부터 사전 등록 이벤트를 시작해 이용자 몰이를 시도한다.
관련기사
-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미르2 IP 가치 더 높일 것”2018.05.09
- 위메이드, 2018년 1Q 영업익 75억...전년比 210%↑2018.05.09
- 위메이드, 中 ‘미르의 전설2’ 수권 계약 체결…정판 자율연맹 설립2018.05.09
- 위메이드-중전열중, ‘미르의 전설2’ IP 양성화 공동사업 추진2018.05.09
이어 자체 개발 중인 모바일 게임 미르의전설4 등이 국내외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미르의전설4의 세부 게임 내용은 오는 8월 개최되는 중국 게임전시회 차이나조이를 통해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위메이드 측은 “미르의전설2 IP 라이선스 사업 확대 등을 계속시도 할 것”이라며 “올해는 개발 뿐 아닌 퍼블리싱을 아우르는 글로벌 회사로 진화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한다. 이카루스M를 포함해 다양한 신작을 직접 서비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