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시청자 작가 공모전' 진행

오는 7월부터 4개월간 프리랜서 작가로 활동

유통입력 :2018/05/07 09:45    수정: 2018/05/07 09:47

현대홈쇼핑(대표 강찬석)은 오는 31일까지 ‘내가 만드는 현대홈쇼핑, 고객 작가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아이디어를 방송에 반영해 방송의 재미와 관심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홈쇼핑 방송은 쇼호스트와 PD, MD가 사전에 상품에 관한 정보 등을 협의해 대본없이 진행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라며 “시청자에게 가격제품 구성 등에 관한 정보 제공 및 비교 설명 등 정형화된 ‘푸시형’ 멘트보다 시청자를 움직일 수 있는 ‘공감형’ 멘트를 방송에 도입해 보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모집 부문은 생방송 멘트 및 대본 구성 등을 담당하는 ‘스토리 작가’와 영상사진 등의 방송용 콘텐츠 제작 역할을 수행하는 ‘콘텐츠 작가’ 등 두 부문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여 방법은 먼저, 현재 가전주방식품리빙 상품군 중 한 가지 상품을 선택한 후, ‘스토리 작가’ 부문은 신선한 공감형 또는 생활형 방송 멘트가 담긴 대본과 나만의 생활 노하우와 레시피 등을 담은 코너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작성하면 된다. ‘콘텐츠 작가’ 부문은 1분 내외 영상 또는 사진(10장 이내), 그림(스케치일러스트웹툰 중 선택)을 보내면 된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현재 유명 셀럽이 출연하는 고정 프로그램에 한해 방송 작가가 일부 있지만, 일반 방송에서 운영하는 것은 업계 첫 시도”라며 “공모전에서 수상한 고객은 프리랜서 작가 형태로, 활동 횟수에 비례해 활동비를 주고 매달 상품 체험 비용도 회사에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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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은 대상(1명) 100만원, 부문별 최우수상(각 1명) 50만원, 우수상(각 1명) 30만원을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며, 5명의 방송 작가는 오는 7월부터 10월까지 4개월간 현대홈쇼핑 프리랜서 방송작가로 활동하게 된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온라인과 SNS로 다양하고 재미있는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고객들의 재미있고 진정성 있는 아이디어를 방송에 반영하기 위해 공모전을 진행하게 됐다”며 “고객 작가들이 패널로 직접 참여하는 코너를 비롯해 다양한 포맷과 콘텐츠를 담아 차별화된 방송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