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운송수단 ‘하이퍼루프’ 내부 모습 공개

포토뉴스입력 :2018/04/27 10:03    수정: 2018/04/27 10:03

  • BMW 디자인웍스가 하이퍼루프의 내부 모습을 디자인해서 공개했다. (사진=BMW 디자인웍스)
  • 사진=BMW 디자인웍스
  • 버진 하이퍼루프 원이 건설 중인 운송 터널의 모습 (사진=씨넷)

차세대 장거리 고속 운송 수단으로 평가받고 있는 하이퍼루프(Hyperloop)의 내부 인테리어 모습이 공개됐다.

미국의 IT매체 씨넷은 BMW 디자인웍스가 버진 하이퍼루프 원(Virgin Hyperloop One) 포드의 내부 디자인을 프로토타입 형태로 공개했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하이퍼루프 내부의 모습은 비행기 일등석과 같은 느낌을 준다.

사실, 하이퍼루프 여행은 창문이 없는 캡슐에서 이동 내내 좌석에 앉아 있어야 하기 때문에 다소 불편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BMW 디자인웍스의 손을 거쳐 고급스러운 실내 분위기를 갖추게 됐다고 씨넷은 보도했다.

창문이 없고, 승객이 계속 앉아 있어야 한다는 제약조건 때문에 BMW 디자인웍스는 좌석에 앉아 있는 사람에 초점을 맞춰 내부를 꾸몄다고 밝혔다.

창문이 없기 때문에 내부를 환한 조명으로 밝히고, 좌석에 내장된 엔터테인먼트 디스플레이 기능에 집중했다. 또, 가죽 소재로 된 좌석은 난방과 냉방 기능을 동시에 갖췄다.

버진 하이퍼루프 원은 현재 두바이 등 중동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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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이번에 공개된 디자인 프로토타입은 중동인의 취향에 맞춰 고전적인 아랍 장식들과 내부 인테리어를 갖췄다.

하이퍼루프는 진공의 튜브형 운송 관에 캡슐형 객차를 넣어 초 고속으로 운행하는 차세대 운송수단이다. 하이퍼루프는 공기 저항과 마찰이 적기 때문에 빠른 속도의 여행을 할 수 있다. 버진 하이퍼루프 원은 시간당 약 1,000km의 속도로 주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