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모습을 실시간 영상으로 볼 수 있게 된다

스타트업 어스나우, 군집 인공위성 활용해 실시간 영상 보여줘

과학입력 :2018/04/23 11:03

집 안에서 지구 모습을 실시간 영상으로 볼 수 있게 해주는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미국 IT매체 엔가젯은 미국 위성개발 스타트업 어스나우가 군집 인공위성을 띄워 지구 전체 모습을 실시간 영상으로 볼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최근 보도했다.

지구 어느 곳이든 실시간 영상으로 보게 해주는 어스나우 프로젝트가 출범했다. (사진=어스나우 홈페이지)

현재 집에서 지구 곳곳의 모습을 살펴보기 위해서는 구글 어스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하지만, 구글 어스는 실시간 영상이 아닌 사전에 촬영된 이미지나 영상을 보여주는 것이다. 어스나우는 실시간으로 지구 전체의 곳곳을 탐색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타트업 어스나우는 지구 궤도 위에 소형 인공위성 무리들을 띄워 지구 어느 곳에서나 지연시간 1~2초의 고품질 동영상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어스나우는 내년부터 무게 250㎏의 위성 500개를 지구 저궤도에 순차적으로 배치해 영상을 촬영해 전송하는 실시간 영상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기업과 정부가 주요 고객이며, 태풍 모니터링, 자연 재해, 폭력적 사태, 불법 어선 감시 등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 할 수 있다.

해당 사업 개발 비용만 약 10억달러(약 1조원)에 달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이미 어스나우는 이미 빌 게이츠, 에어버스, 소프트뱅크, 인텔렉추얼벤처스(Intellectual Ventures)로부터 거액의 지원을 받고 있다.

국제우주정거장에서 본 미국 캘리포니아 화재 현장 (사진=NASA 우주비행사 랜디 브래스닉 트위터)

"이 위성은 다른 상업용 위성보다 월등한 CPU와 전례 없이 많은 양의 온보드 처리능력을 갖출 것"이라고 구글어스 이니셔티브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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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인공위성의 전력이 제한 되어 있어 동영상 지연시간을 줄이면서 고품질 영상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것은 어려움이 있었다.

에어버스 사는 프랑스 툴루즈, 미국 플로리다 생산 시설에서 실제 어스나우의 인공위성들을 생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