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로봇-오라클, 감성지능 서비스로봇 플랫폼 구축 협약

AI·블록체인·빅데이터 활용한 미래형 기술도 공동 연구

디지털경제입력 :2018/04/18 11:17

국내 로봇업체 퓨처로봇은 18일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과 감성지능 서비스로봇 플랫폼 구축 및 최신 기술영역 공동 연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으로 퓨처로봇이 개발한 감성지능 로봇 핵심기술 ‘스마트 인텔리전트 로봇 플랫폼(Smart INTELLIGENT Robot Platform)’은 오라클이 제공하는 IaaS, PaaS 환경에서 맞춤형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활용된다.

로봇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데이터를 실시간 모니터링, 제어하는 것부터 인간과 로봇 간 상호작용(HRI) 데이터를 빅데이터화하고 분석해 정교한 로봇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게 한다는 전략이다.

퓨처로봇은 18일 오라클과 감성지능 서비스로봇 플랫폼 구축 및 최신 기술영역 공동 연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사진=퓨처로봇)

실제 올해 개최된 글로벌 행사에 자사 서비스로봇 퓨로(FURo-D) 30여대를 공급한 퓨처로봇은 오라클 클라우드 플랫폼과 연동해 로봇이 수집한 다양한 빅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 머신러닝에 활용했다. 이를 통해 행사 참가자들에게 통번역, 경기 일정 업데이트, 교통?관광 정보 등을 더 효율적으로 제공하고 실시간 교감할 수 있는 서비스 환경을 구축했다.

양사는 오라클이 제공하는 AI(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블록체인, 지능형 보안 관제를 포괄하는 클라우드 플랫폼(PaaS) 등을 활용해 다양한 최신 기술 공동연구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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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로봇 송세경 대표는 “인간의 감성을 풍부하게 이해하고 대응하는 서비스로봇은 유통, 공공, 금융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이 가능하다. 로봇을 통한 고객관리, 재고관리 등 기업 고객에 최적화된 로봇서비스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오라클과 결합된 퓨처로봇의 미래형 로봇서비스는 기존 로봇 활용의 개념을 혁신하고 우리 실생활에 자연스럽게 융화돼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소와 랑송 오라클 아시아태평양 지역 수석 부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한국의 우수한 로봇 기술에 통합 클라우드 역량을 적용해 서비스 혁신과 글로벌 시장 입지 확대를 기대할 수 있는 선도 사례”라며 “향후 로보틱스 분야에서도 오라클의 첨단 클라우드 기술 적용이 활발해 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