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Goldman Sachs)가 디지털 뱅킹 성장 속도를 앞당기기 위해 자산 관리 애플리케이션(앱) 핀테크를 인수했다.
1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 등은 골드만삭스가 '클래어리티 머니(Clarity Money)' 앱을 운영하는 회사를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클래어리티 머니는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앱으로, 컴퓨터 제조사 델의 창업자 마이클 델의 형제 아담 델(Adam Dell)이 운영하는 회사다.
클래어리티 머니는 사용자가 갖고 있는 계좌와 신용카드 계좌를 연결하면 대출이 가능한 금융기관과 대출 한도 등을 알아볼 수 있다. 연결한 계좌의 내역도 볼 수 있다. 사용자가 동의하면 클래어리티는 대출 중개업자를 소개해주고 수수료를 받는다.
클래어리티 머니는 2016년 4월 미국 뉴욕에서 설립됐으며 그간 씨티 벤처 등 다양한 투자자들로부터 약 1천500만달러의 자금 지원을 받았다. 특히 사업 시작 후 클래어리티 머니는 약 200억달러의 예금과 약 30억달러의 신용대출을 중개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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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 후에도 아담 델은 클래어리티 머니 경영을 지속한다.
골드만삭스는 디지털 플랫폼으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분주한 상태다. 올해 초 골드만삭스는 캘리포니아 주 오클랜드에 있는 신용카드사 파이날(Final)을 인수, 맞춤형 카드 번호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또 대출을 제공하기 위해 재무 및 세무 관리 소프트웨어사와도 제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