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의 활동에 대한 철저한 모니터링과 트래킹 분석을 통해 ‘진짜 유저’를 찾아주는 성과형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화두로 떠올랐다.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진행하는 홍보대행사 오드엠의 장대석 마케팅총괄경영자(CMO)는 11일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마케팅 스퀘어 컨퍼런스 2018에서 ‘진성 유저를 찾아주는 성과형 인플루언서’란 주제로 발표했다.
성과형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대형 페이스북 페이지, 유튜브 채널, 파워 블로거, 대형 카페 및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매크로(Macro)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마케팅 방법이다. 전문 콘텐츠 크리에이터나 카테고리별 유명인사보다 인지도는 떨어지지만 질 좋은 콘텐츠를 생산하는 계층의 인플루언서들이다.
성과형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가장 큰 특징은 콘텐츠 제작 대가를 지불하는 대신 성과로 마케팅 비용을 측정한다는 점이다. 클릭 앱 설치, 영상 시청, 가입 등 데이터를 동해 합리적 비용으로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다.
장대석 CMO는 “과거 ‘앱을 설치하기만 하면 100원을 준다’는 식의 보상형 마케팅을 진행했더니 사람들은 앱을 설치하고 바로 지운다”며 “그런데 성과형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활용하면 콘텐츠 제작자들은 보상 때문이 아닌 진짜 서비스가 괜찮은지 살펴본 뒤 콘텐츠를 제작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드엠은 좋은 콘텐츠로 높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고, 성과가 좋은 파트너들만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드엠이 분석한 바에 따르면 홍보에 대한 반응률이 10% 정도로 낮았던 마케팅 방식은 ‘이모티콘 100% 증정, 지금 바로 게임 다운’이 전부였다. 반면 반응률이 60%가 넘는 마케팅 방식은 ‘3레벨 달성하면 게임 이모티콘 증정’과 같은 방식으로 유도 문구를 내건 것으로 확인됐다.
장 CMO는 “활동에 대한 아웃풋이 명확히 보이기 때문에 좋은 콘텐츠가 나올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드엠은 하나의 캠페인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창출하는 양적 공세를 동시에 펼친다. 면밀한 트래킹과 분석 리포팅 작성도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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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엠이 제공하는 상품에는 ▲다운로드 후 실행 시 과금하는 CPI ▲동영상 콘텐츠 확산 배포하는 CPV ▲기술적으로 검증된 유효 클릭에만 과금하는 eCPC ▲게임 사전 예약 광고 상품인 CPR ▲상품판매에 따른 성과에 과금하는 CPS 등이 있다.
장 CMO는 “eCPC를 이용하면 유효 클릭, 즉 일정시간 이상 머무른 클릭에 한정에 성과를 측정할 수 있다”며 “이후 광고주와 협의를 통해 정한 일정 기준 이상에 대해서만 과금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