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조직개편…“클라우드-AI에 힘 싣는다”

컴퓨팅입력 :2018/03/30 09:06    수정: 2018/03/30 09:16

마이크로소프트(MS)가 클라우드 컴퓨팅과 인공지능에 대한 야심을 드러내며 조직 개편안을 발표했다고 IT매체 씨넷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직원 대상의 이메일을 통해 사용자 경험과 기기를 통합하고, 클라우드와 인공지능 기술을 함께 통합하는 내용의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고 발표했다. MS는 '클라우드AI 플랫폼'이라는 새로운 그룹을 신설, 기업 클라우드 분야 외에도 AI까지 영역을 확대했다.

사티야 나델라 MS CEO

이과 함께 대규모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가장 큰 변화는 21년간 MS에서 윈도를 이끌던 테리 마이어슨 수석 부사장의 사퇴다. 대신 MS 오피스 제품담당 수석 부사장인 라제쉬 지하가 '경험과 기기(experiences and devices)'라는 새로운 그룹을 맡아 테리 마이어스의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윈도와 오피스는 단일로 통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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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변화 중 하나는 파노스 파네이(Panos Panay) 디바이스 총괄 부사장을 최고 제품 책임자 (Professional Product Officer)로 지명하는 것이다. 그는 서피스북 및 서피스 프로4와 제품 출시 행사에서 얼굴을 드러낸 인물이기도 하다.

사진=씨넷

MS는 최근 MS의 주요 사업 모델을 SW 판매에서 클라우드 서비스 호스팅 및 자체 하드웨어 제품 판매로 탈바꿈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MS의 조직개편은 주력 상품을 윈도에서 클라우드, AI 기반으로 옮기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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