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만 쳐다보며 인생을 보내지 맙시다. 주위를 둘러보면 모두 그러고 있어요. 스마트폰이 노예고 우리가 주인이 되어야겠죠.”
얼핏 듣기에 특별할 것이 없는 말이다. 그러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1위인 삼성전자에서 이런 말이 나왔다는 것이 새롭다.
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코너 피어스 삼성전자 영국·아일랜드 모바일·정보기술 부문 부사장이 “스마트폰의 노예가 아닌 주인이 되자”는 말을 했다고 보도했다.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사람들이 고개를 들고 주변을 보게 하는 것이 삼성의 최종 목표라는 설명이다.
피어스 부사장이 이런 말을 한 배경은 사물인터넷(IoT)이다. 냉장고, 주방기구, 청소기, TV 등 다른 기기와 연결된 스마트폰이 다양한 작업을 자동으로 처리해 준다면 사용자의 수고를 덜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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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스 부사장은 IoT를 통해 “사람들은 지금처럼 손바닥만 계속 들여다보는 대신 세상을 둘러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9 시리즈에는 여러 IoT 전자기기를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으로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싱스(SmartThings)'가 최초로 탑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