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에 문 여는 은행 어디어디 있나

일부 은행 전국서 47개 탄력점포 운영

금융입력 :2018/02/14 13:32    수정: 2018/02/14 13:52

설 연휴 기간(15 ~18일) 급한 은행 업무가 있다면 당황하지 말고, 일부 은행이 운영하는 탄력점포를 찾아가자.

14일 금융감독원이 집계한 설 연휴 기간 중 운영하는 은행 탄력점포는 전국 47개다. 신한은행이 20개로 가장 많고, SC제일은행(12개), KEB하나은행(8개), KB국민·부산은행 각각 3개, 대구은행 1개가 운영될 예정이다. KEB하나은행의 8개 지점 중 3군데는 강원도 평창과 강릉에 설치됐으며,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안에만 운영된다.

탄력점포에 방문하면 환전이나 송금, 은행 신규 거래 등이 가능하다. 단, 일부 지점별로 처리할 수 있는 업무가 상이할 수 있어 방문 전 문의하는 게 좋다.

또 운영 시간도 통상적인 오전 9시~오후 4시가 아닌 곳도 있어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점 안에 있는 SC제일은행은 오전 10시 30분에 문을 열고 저녁 8시에 문을 닫는다.

이밖에 대출 납입일이 연휴 기간과 겹친다면 대출 납입일은 연휴 직후인 19일로 자동 연기된다. 은행 대출뿐만 아니라 보험, 저축은행, 카드, 캐피탈, 상호금융 등 전 금융기관 대출에 적용된다. 19일에 납입되더라도 연체로 간주되지 않지만, 대출 사용일에 따라 더러 이자가 증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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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연휴 기간 중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피해를 입었다면 신속히 거래 은행 콜센터에 지급 정지를 요청해야 한다. 경찰이나 금융감독원 불법사금융피해신고센터(전화번호 1332)에 신고해도 지급 정지를 요청할 수 있다. 불법사금융피해신고센터는 16일을 제외한 15일과 1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한다.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총괄국 관계자는 "금융거래 과정에서 알아두면 유익한 실용 금융정보를 금융소비자정보퍼털 '파인'에 게시했다"며 "설 연휴를 맞아 필요한 정보를 사전에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