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따뜻한 네발 로봇…친구에게 문 열어주다

보스턴다이나믹스, 스폿미니 로봇 화제

컴퓨팅입력 :2018/02/13 09:36

소프트뱅크 품에 안긴 로봇전문회사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사족 보행 로봇 ‘스폿 미니’가 친구에게 문 열어주는 방법까지 익혔다.

IT매체 테크크런치는 보스턴 다이나믹스가 동료 로봇에게 문을 열어 주는 스폿 미니의 새로운 영상을 공개했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폿미니가 친구 로봇을 위해 문 열어 주는 기술을 배웠다. (사진=보스턴 다이나믹스 동영상 캡쳐)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스폿미니는 머리에 장착된 팔과 클램프(조임쇠)를 통해 매끄럽게 문 손잡이를 돌려, 문을 열고 친구 로봇이 지나갈 때까지 문을 고정시킨 다음 자신도 문을 통과한다. 또, 다소 무거워 보이는 문을 열고 몸을 지탱할 정도로 균형을 잘 잡는 모습도 볼 수 있다.

2016년 스폿미니는 유사한 집게 팔로 컵과 캔을 옮기는 모습(▶자세히 보기)을 보여준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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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폿미니의 무게 약 25kg, 한번 충전으로 약 90분 간 활동이 가능하며 주변의 사물과 상황을 인식할 수 있는 3D 비전 카메라와 다양한 센서를 부착해 자연스럽고 민첩하게 움직일 수 있다.

공개된 영상을 통해 새로워진 스폿 미니가 구체적으로 어떤 기능이 업그레이드 됐는지 가늠하긴 어렵지만, 3D 비전 카메라 기능이 업그레이드 되어 로봇의 네비게이션 시스템이 향상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테크크런치는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