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공기 측정기 ‘어웨어’ 개발사 비트파인더가 초미세먼지 측정이 가능한 신제품 ‘어웨어 민트’를 출시했다.
비트파인더(대표 노범준)는 1일 위워크 을지로점에서 어웨어 민트 출시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2015년 출시된 어웨어 후속작인 어웨어 민트는 ▲초미세먼지(PM 2.5) ▲화학물질 ▲온도 ▲습도를 측정, 실시간으로 실내 공기 환경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전작 어웨어는 전세계 2천개가 넘는 도시의 일반 가정은 물론 학교, 병원, 호텔, 사무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만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또 구글홈, 삼성서울병원, SK텔레콤 등 국내외 기업과 다양한 협력을 맺기도 했다. 국내의 경우 SK텔레콤의 인공지능 스피커 '누구'와도 연동이 된다.
이번 신제품은 보다 많은 사람이 부담 없이 실내 공기 측정기를 구입해 적극 실내 공기를 관리할 수 있도록 제품 가격(12만9천원)이 인하됐다. 전작의 정가는 21만9천원(실제 판매가 18만원대)이다.
회사는 전작은 프리미엄 라인업으로, 이번 제품은 보급형 라인업으로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기존의 어웨어는 보다 세분화된 화학물질 측정 센서를 도입할 예정이다.
어웨어 민트는 이산화탄소 측정 센서를 뺀 대신, 보다 업그레이드된 초미세먼지 측정 센서를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내장 배터리가 없기 때문에 전원에 상시 연결해야 한다. 커버 가능한 최대 면적은 30평 정도 크기다. 단 회사는 가정의 경우 방 하나당 제품 한 대 사용을 권장한다.
어웨어에 따르면 밀폐된 공간의 실내 공기는 초미세먼지로 인해 오염이 심화되고 있는 실회공기보도 최대 5배 더 나쁠 수 있다. 이에 정밀한 측정을 기반으로 한 관리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어웨어 민트는 실내 초미세먼지를 세계보건기구(WHO) 및 미국환경보건국(EPA) 등 여러 공신력 있는 기관들의 가이드라인을 종합적으로 참고해 보다 깐깐한 기준을 만들었다.
사용자는 기기에 표시되는 어웨어 점수를 통해 실내 종합 공기 질을 한눈에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터치를 감지하는 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항목별 수치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더 깊이 있는 공기질 관련 팁과 정보는 어웨어 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특히 일반건강, 알레르기, 육아 등 관심사를 설정하면 어웨어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 바탕의 맞춤화된 공기 관리 솔루션을 받아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실시간 공기 질을 수치화한 어웨어 점수가 타임라인 형태로 제공돼 공기 질 저하 요인을 탐색할 수 있다. 공기 상태가 변할 시 앱을 통해 즉시 알림을 받아볼 수 있다.
어웨어 주주이면서 실제 사용자인 노정석 리얼리티리플렉션 최고전략책임자는 “천식이 있어 마른기침이 심해 공기질에 대한 관심을 크게 갖게 됐다”면서 “피터 드러커가 말한 것처럼 측정해야만 관리할 수 있고, 관리해야만 개선할 수 있다. 어웨어를 통해 공기질을 인지하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진대연 어웨어 한국사업개발총괄은 “어웨어 민트는 한국에 먼저 출시한 뒤 다양한 아시아 지역에 선보일 계획”이라며 “온라인뿐 아니라 유명 오프라인 판매점을 통해서도 어웨어 민트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고, 렌탈 방식으로도 사용자들이 보다 손쉽게 써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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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범준 어웨어 대표는 “최근 미세먼지 및 스모그로 오염이 심화된 바깥공기 못지않게 신경 써야할 것이 실내공기다. 실내로 유입되는 미세먼지는 물론 각종 실내 물질에서 나오는 화학물질은 피부 및 호흡 질환, 천식, 알레르기 등을 유발할 수 있다”며 어웨어 민트는 실내 공기 관리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더욱 많은 사람들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회사는 2월 한달 간 공식홈페이지에서 어웨어 민트를 9만9천원에 할인 판매 한다. 이 밖에 네이버 스토어팜, 11번가, G마켓, 옥션에서도 판매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