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은 '갤럭시노트8'

국내 최다 판매량 10개 순위에 삼성 폰 7개 포함

홈&모바일입력 :2018/01/31 15:23

삼성전자가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이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31일 발표한 작년 국내 스마트폰 판매량 순위에 따르면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이 1위를 기록했다. 국내 스마트폰 판매량 상위 10개 순위에는 갤럭시노트8을 포함한 삼성전자 스마트폰 7개 모델이 포함됐다.

갤럭시노트8에 이어 갤럭시S8플러스, 갤럭시S8, 아이폰7, 아이폰7플러스, 갤럭시S7엣지, 2017년형 갤럭시A5, 갤럭시S7, LG G6, 2017년형 갤럭시J5 순으로 가장 많이 판매됐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사진=씨넷)

갤럭시노트8은 지난해 85만대의 역대 최고 사전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출시 이후 11월 초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한 바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임수정 연구원은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특장점인 S펜으로 차별화를 두면서 베젤리스 화면, 듀얼 카메라 등으로 소비자의 관심을 끌었다"고 전했다.

각각 4·5위를 기록한 아이폰7과 아이폰7플러스는 2016년 10월 출시 이후 초기에 판매량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하지만 기존 모델과 디자인 면에서 크게 차이가 없고 성능 측면에서 혁신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는 게 카운터포인트 측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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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스마트폰 중에서는 G6가 유일하게 9위에 이름을 올렸다. G6는 3월 출시 첫 주에 반짝 1위를 차지하면서 호조를 보였으나,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갤럭시S8과 애플 아이폰7레드의 영향으로 판매량이 급감한 이후 9위를 기록했다.

(자료=카운터포인트리서치)

임 연구원은 “지난해 삼성은 갤럭시 노트8의 성공과 함께 다양한 제품군이 골고루 인기를 끌며, 국내 시장을 이끌었다"며 "애플은 아이폰X의 출시 지연 및 높은 가격으로 기대보다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소비자들이 고가폰 중심으로 소비를 고려하면서 중가폰 시장이 무너지며 국내 2위 브랜드로 올라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