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도 화면이 있는 스마트 스피커 ‘아마존 에코쇼’의 경쟁 제품을 올해 내놓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IT매체 더버지는 9일(현지시간) 온라인 뉴스 네트워크 체다를 인용해 올해 페이스북이 아마존 에코쇼처럼 스크린을 탑재한 스마트 기기를 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품의 이름은 포털(Portal)로, 페이스북 비밀 하드웨어 연구소 ‘빌딩8’이 선보이는 첫 번째 하드웨어 제품이 될 것이라고 알려졌다. 이 제품은 가정용 영상 채팅 기기로, 음성으로 기기를 제어하며 안면인식 기능도 지원한다.
이 제품은 올 5월 초에 예정된 페이스북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F8’에서 공개돼 올 하반기 출시될 전망이다. 제품 가격은 499달러로 아마존 에코쇼와 비교해 두 배 이상 비싼 편이다.
관련기사
- 구글, 아마존 에코쇼 대항마 대거 공개2018.01.10
- 페이스북 부사장 방한...어떤 보따리 풀까2018.01.10
- 스마트 스피커, AR-VR보다 성장세 빠르다2018.01.10
- AI 스피커 "아직도 넌 내가 비서로 보이니?"2018.01.10
이 제품은 페이스북이 2013년 HTC와 협력해 스마트폰을 내놓은 후, 다음으로 출시되는 하드웨어 제품이다. 스마트 기기 포털은 페이스북의 정교한 컴퓨터 비전 기능을 사용해 탑재된 카메라로 사용자를 식별할 예정이며, 페이스북 계정과 연동되어 사용되게 될 것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최근 IT기업들이 아마존 에코쇼를 겨냥한 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최근 구글도 레노버, JBL, 소니, LG전자와 협력해 화면이 달린 스마트 스피커 4개 제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CES 2018 행사에서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