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CES서 폭스바겐과 AI 협력 발표

탑승객 얼굴 인식...오로라와도 협업

홈&모바일입력 :2018/01/08 15:38

앞으로 출시되는 폭스바겐 차량에 엔비디아 AI(인공지능) 시스템이 탑재된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7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18 기자간담회에서 “폭스바겐이 향후 출시할 자동차 라인업에 엔비디아 AI 시스템을 넣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미래 폭스바겐 출시 모델에는 엔비디아 ‘드라이브 IX' 플랫폼이 탑재된다.

드라이브 IX 플랫폼이 탑재된 폭스바겐 모델은 차량 바깥 운전자의 얼굴을 인식하면 자동으로 문을 열거나 닫는다. 발음이 좋지 못한 사람들의 음성 명령을 알아들을 수 있고, 자연스러운 동작인식도 가능하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사진 왼쪽)과 헤르베르트 디스 폭스바겐 CEO가 나란히 CES 2018 엔비디아 행사장에서 모습을 보였다. (사진=엔비디아)

이날 간담회에서는 헤르베르트 디스 폭스바겐 CEO가 등장했다.

디스 CEO는 “AI가 현재 자동차의 혁명을 일으키고 있다”며 “AI와 딥러닝 시스템 자체가 없으면 완전 자율주행차, 전기차 등 무공해 차와 디지털 네트워킹 관련 업무를 진행할 수가 없다”며 엔비디아와의 협업 중요성을 나타냈다.

엔비디아는 자체 ‘드라이브 IX 플랫폼’이 구축된 전기 콘셉트카 ‘I.D. Buzz'를 전시하고 자체 자동차 AI 플랫폼 홍보를 강화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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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엔비디아는 이 자리에서 오로라와 우버 간의 협업 내용도 전했다. 오로라와는 자율주행 플랫폼 구축을 위해 서로 협력하며, 우버와는 자율주행 카셰어링카를 만들기 위한 협업에 나선다.

오로라는 테슬라, 구글, 우버 출신의 엔지니어들이 모인 자율주행 스타트업으로 지난해 설립됐다. 오로라는 최근 현대차그룹과 폭스바겐과 자율주행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전한바 있다. 만일 오로라와 엔비디아가 견고한 파트너십을 유지해 나간다면, 폭스바겐 뿐만 아니라 현대차그룹 차량에도 엔비디아 인공지능 플랫폼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I.D. 버즈(사진=폭스바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