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로봇업체 유진로봇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전자제품박람회(CES)에 참가한다고 8일 밝혔다.
2004년 이후 올해로 15년 연속 CES에 참가하는 유진로봇은 이번 전시회에서 자율주행 물류배송 로봇 '고카트 미니'(Go-Cart Mini)와 로봇청소기 브랜드 '아이클레보' 제품들을 시연할 예정이다.
고카트 미니는 참관객들에게 캔디와 초콜릿을 운반하고, 가정집 거실과 같은 환경으로 조성된 리빙존에선 청소로봇이 직접 청소하는 모습을 시연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CES에선 '아이클레보 오메가 와이파이(WI-FI)'가 첫 선을 보일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유진로봇의 프리미엄 로봇청소기 아이클레보 오메가에 와이파이 기능이 더해져 전용 모바일 앱으로 원격 제어와 실시간 청소 모니터링이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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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카트(Go-Cart)는 물자의 빈번한 이동이 필요한 광역 환경에서 사용되는 자율주행 물류배송 로봇이다. 이 제품은 자율주행 기술과 다중 로봇 통합제어 기술개발을 통해 제조공정이나 일반 시설, 병원, 호텔 등과 같은 실내 환경에서의 물류 운반에 최적화됐다.
김영재 유진로봇 영업 본부장은 "이번 CES 2018 참가를 통해 물류 배송 로봇의 미주 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하고 청소로봇의 유통망 확대 등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며, "단순한 로봇 기술 시연이 아니라 실제 비즈니스 및 가정 환경에서 적용되는 서비스 로봇을 CES를 통해 선보이는 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