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NXP·헬라와 자율주행 솔루션 공동 개발

2020년 상용화 예정

홈&모바일입력 :2018/01/07 10:00

LG전자가 세계 1위 자동차 반도체 업체 미국 ‘NXP’와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편의기능 소프트웨어 강자 독일 ‘헬라 아글라이아(이하 헬라)’와 손잡았다.

LG전자는 NXP와 헬라와 함께 ‘차세대 ADAS 통합 솔루션 공동 개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ADAS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룰, 차선 유지 보조 장치, 긴급 제동 시스템 등을 아우르는 자동차 안전장치다. 현재는 이 안전장치들이 일정 시간 동안 자동 운전이 가능한 ‘반자율주행’을 유도할 수 있으며, 완전 자율주행 기술은 아직 상용화가 되지 않은 상태다.

이번에 개발되는 솔루션은 자율주행 시대를 맞아 2020년부터 더욱 엄격해지는 글로벌 안전기준에 대응해야 하는 완성차 업체들에게 해법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LG전자·NXP·헬라 3사는 ▲스마트폰과 가전 분야에서 축적해 온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집약한 LG전자 ‘차세대 ADAS 카메라 및 영상 인식/제어 알고리즘’ ▲자율주행 기능 추가와 변경 등 확장성이 뛰어난 NXP의 ‘고성능 차량용 영상처리 프로세서’ ▲풍부한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한 헬라 아글라이아의 ‘ADAS 편의기능 소프트웨어’를 융합한 솔루션을 2020년까지 상용화한다.

융합 솔루션은 대표적 글로벌 자동차안전평가인 ‘유로 NCAP(New Car Assessment Program) 2020’을 충족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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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NCAP 2020’은 교차로의 복잡한 주변 환경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대응할 수 있는 ‘교차로 안전주행’ 등 한 단계 높은 수준의 자율주행 성능을 요구한다. ‘교차로 안전주행’은 횡방향으로 접근하는 차량이나 보행자까지 인식해야 하는 대표적인 고난이도 ADAS 기술로, 자율주행 시대의 자동차가 갖춰야 할 필수 기능이다.

이우종 LG전자 VC사업본부장 사장은 “자율주행 부품 분야의 세 강자인 LG전자, NXP, 헬라가 힘을 합쳐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ADAS 통합 솔루션을 개발하는 것”이라며,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자율주행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차세대 자동차 부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