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석 삼성 사장 "CES서 정교한 IoT 솔루션 공개"

'하나로 연결된 세상의 구현' 강조

홈&모바일입력 :2018/01/05 12:54    수정: 2018/01/05 13:10

"'하나로 연결된 세상의 구현'이라는 삼성전자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 CES 2018에서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직관적이고 간편한 사물인터넷(IoT)을 위한 해결책을 CES에서 공유하겠습니다."

5일 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장(사장)은 뉴스룸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하나로 연결된 세상이 현실로 만들어진 모습을 오는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전자전시회 CES 2018에서 공개하고 관련 솔루션을 선보인다는 설명이다.

김현석 사장은 "IoT를 통해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스마트폰, 스마트TV, 패밀리허브 냉장고 등의 전자제품부터 자동차 등 다양한 기기들이 하나로 연결될 수 있다"면서도 이 같은 연결을 구현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하지만 이 매력적인 비전을 구현하기에 사물인터넷 관련 기술은 아직 더 발전해야 한다"며 "그렇기에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연결은 늘 ‘시기상조’라는 말과 닿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는 집에서, 그리고 직장에서 다양한 전자기기들을 사용한지만 기기는 설치 과정과 비밀번호는 물론 사용법과 내부 인터페이스까지 다양한 부분에서 차이점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를 하나로 연결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었다"고 덧붙였다.

김현석 삼성전자 사장이 신제품 '삼성 QLED TV'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이에 한층 직관적이고 간편한 IoT를 구현하는 솔루션을 개발했다는 게 김 사장의 설명이다. 그는 "(삼성전자가 구현한) 이 기술로 일관된 경험을 통해 모든 기기를 관리할 수 있는 통합 생태계를 형성함으로써 기기 간의 끊김 없는 ‘연결’이 가능해진다"고 전했다.

또 "삼성전자의 힘으로 이 정도 규모의 혁신을 구현하기는 어렵다"며 "세계 최대 규모의 IoT 표준화 기구인 오픈커넥티비티재단(OCF) 일원으로서 업계의 다양한 파트너들과 긴밀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OCF는 삼성전자가 주축으로 있는 최대 IoT 표준화 단체로 사물간 연동이 가능하도록 하는 표준을 수립한다. 현재 390여개 회원사가 가입됐으며,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스마트TV, 패밀리허브냉장고, 에어컨 등에 OCF 인증을 받았고 전 가전 제품으로 인증 확대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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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부터 출시되는 삼성전자 스마트가전 전 제품에는 OCF 규격이 탑재될 예쩡이다. 삼성전자는 CES 2018에서 회사 가전을 비롯해 국내 외부 업체들과의 OCF 규격 기반 연동 서비스를 시연할 것으로 보인다.

김 사장은 "지금까지 IT 업계가 전한 ‘연결된 세상의 구현’이라는 약속은 일관성이 없고 제각각이어서, 소비자들이 IoT를 통해 연결된 기기들의 제대로 된 효과를 확인하기가 어려웠다"며 "우리의 삶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 미래가 어떻게 현실이 되는지 CES 2018에서 소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