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생생히 즐기자"…UHD 시장 '들썩'

TV·프로젝터·모니터 등 초고화질 제품 확대

홈&모바일입력 :2017/12/17 09:32    수정: 2018/02/08 13:30

내년 2월 개최되는 평창동계올림픽이 초고화질(UHD) 시장 성장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초고화질(이하 UHD) 방송이 도입되면서 관련 업계가 UHD 콘텐츠 확산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는 등 떠오르는 UHD 시장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가장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곳은 방송사와 가전업계다. 지상파 3사는 최근 지상파 UHD 채널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결합한 양방향 서비스를 출시했다. 전자업계는 UHD 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안테나를 무상 제공하고 무료 설치를 지원하는 등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가전 업계에서도 UHD 지원 제품들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방송사들이 UHD 프로그램을 올해는 전체의 5%, 내년 10%, 2019년에는 15%로 확대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UHD TV는 물론 프로젝터, 모니터 등 UHD를 지원하는 IT기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

삼성전자 '더 프레임'. (사진=삼성전자)

평소에는 UHD 영상을 시청하는 TV로, 화면이 꺼진 후에는 액자로 변신해 인테리어 소품이 되는 제품도 있다. 삼성전자는 TV 화면이 꺼져 있는 상태에서도 그림, 사진 등 예술 작품을 보여주는 ‘아트 모드’ 기능을 탑재한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The FRAME)’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4K UHD 화질의 영상 시청이 가능하며 아트 모드를 작동시키면 사용자가 선택한 예술작품이나 사진이 TV 화면에 액자 같이 보여진다. 구본창, 얀 아르튀스-베르트랑 등 세계 37명 유명 아티스트 작품 100개를 기본으로 제공하며, 추가 콘텐츠 구매도 가능하다.

특히 아트 모드에서는 조도 센서로 실내 조명과 주변 환경에 따라 밝기와 색상을 자동으로 조정, 실제 작품을 감상하는 것 같은 시각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모션 센서가 있어 주변에 사람이 없으면 자동으로 TV를 꺼 불필요한 전력 소비도 막아준다. 소비자는 자신의 취향에 따라 월넛·베이지 우드·화이트의 3가지 색 중 설치 공간과 가장 잘 어울리는 색상 프레임을 선택해 구매할 수 있다.

■옵토마 4K UHD 레이저 홈시어터용 프로젝터 ‘ZUHD8’

옵토마 4K UHD 홈시어터용 프로젝터 'ZUHD8'.

올림픽 등 스포츠, 게임 중계 등을 대형 화면으로 즐기고 싶어하는 이들에게 UHD 프로젝터는 하나의 좋은 옵션으로 다가오고 있다. 다가오는 평창동계올림픽 경기를 안방에서만 보아야 하는 이들도 선수들의 긴장된 표정, 땀방울 하나하나까지 잡아주는 초고화질 프로젝터와 함께라면 현장에 있는 듯 실감나는 화면으로 경기를 즐길 수 있기 떄문이다.

프로젝터 브랜드 옵토마는 최근 레이저 기술을 적용한 4K UHD 레이저 홈시어터용 프로젝터 'ZUHD8'을 출시했다. 신제품 ZUHD8은 레이저 기술을 탑재하여 기존 4K 램프 프로젝터와 비교해 약 5배 높은 최대 2만시간 수명이 지속되며 하이다이나믹레인지(HDR) 기술도 탑재됐다.

또 3천300 안시루멘의 고광도, 250만대 1의 명암비를 지원한다. 최대 150인치 초대형화면 투사가 가능하고, 밀폐형 레이저 광원을 통한 방진 설계로 외부 환경에 구애 받지 않아 먼지 등 이물질 유입 염려가 없다. 4W 내장형 스테레오 스피커 두 개가 개별 인클로저 디자인으로 내장돼 프로젝터 하나로 선명한 음질을 즐길 수 있다.

■UHD 모니터 ‘i-Monitor MOON 4K’

생생한 화질로 역동적인 게임 상황에 더욱 몰입하게 만들어주는 UHD 모니터도 인기다. 최근 인터파크는 자체브랜드(PB) 모니터로 32인치 UHD 해상도의 '인터파크 i-Monitor MOON 4K'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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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은 32인치 16대 9 와이드 화면에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등 고사양의 게임을 완벽히 구현하는 UHD 해상도와 5ms의 빠른 응답 속도를 제공한다. 광시야각 패널을 탑재해 다양한 각도에서 시청하더라도 있는 그대로의 색상과 명암을 왜곡없이 유지한다.

또 장시간 모니터를 사용하는 이들을 위해 눈 건강 보호에 최적화된 ‘플리커 프리(Flicker-Free)’ 기능과 ‘로우 블루라이트’ 기능을 적용했다. 이 밖에도 HDMI 단자, DP(Display Port)와 DVI 단자까지 지원해 PC는 물론 다양한 멀티미디어 제품에 손쉽게 연결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