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디넷코리아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후원을 받아 국내 처음으로 제정한 '4차산업혁명대상'은 국가적인 화두이기도 한 4차산업혁명에 대해 기업들이 얼마나 많은 관심과 열정을 갖고 있는 지를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특히 중소벤처기업의 열정과 관심이 두드러졌습니다.
모두 기발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선보여 상을 주지 못하는 기업이 안타까울 정도였지요.
이번 대상에는 응모기간이 2주 밖에 안됐지만 모두 47개 기업이 출품했습니다. 출품작과 분야로 치면 인공지능(AI)를 비롯해 사물인터넷(IoT), 스마트시티, 빅데이터, 스마트팩토리, 디지털헬스케어, 블록체인,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핀테크, 에듀테크, 자율주행차, 보안, 기타 등의 분야에서 100여개에 육박합니다.
지역적으로도 강원도를 제외하고 전국에서 골고루 출품한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또 한국전력과 청주시청 같이 지자체와 공공기관에서도 응모했습니다.
이중 1차 서류심사를 거쳐 16개 제품과 서비스에 대해 2차 PT 경연을 가졌습니다.
평가기준은 독창성과 기술성(20점, 독창적인 기술 및 서비스), 실용성(20점, 유용성과 확장성 과 수출 기여도), 선도성(20점, 기존 기술과 차별성 및 선도성), 완성도(20점, 기술 및 서비스 완성도), 진보성(20점, 기술 및 서비스 발전 가능성) 등이었습니다.
대상을 차지한 뤼이드의 산타토익은 사교육 시장에서 인공지능 기반의 '창조적 파괴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받았습니다.
또 쿠폰의 정보 API 서비스, 셀바스AI의 성인병 발병 확률 예측 서비스, 알서포트의 웹브라저 기반 화상회의 솔루션 등에 대해서도 심사위원들의 관심이 많았습니다.
상을 주지 못한 기업들의 제품과 솔루션도 쉽사리 우열을 가리지 못할 만큼 참신성과 진보성이 돋보여 심사위원들마다 평가에 애를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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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혁신성장'의 주축이 될 4차 산업혁명 관련 솔루션과 서비스에 대한 기업들의 열정을 보며 한국 경제의 희망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1회 4차산업혁명대상 심사위원장 이봉규 연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