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컴퓨팅산업 육성 전략 마련

데이터센터와 연계, 국산화 등 추진....업계와 간담회

컴퓨팅입력 :2017/11/24 16:26    수정: 2017/12/04 13:20

과기정통부가 글로벌 경쟁력이 떨어지는 국내 컴퓨팅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새로운 전략을 마련했다. 국산 서버 및 스토리지의 품질 및 신뢰성 향상과 국산화를 적극 추진한다. 이를 기반으로 국산 서버 및 스토리지의 중기간 경쟁제품 재지정을 추진한다.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에 따르면 국산 컴퓨팅 시스템 기술 수준은 최고기술 보유국 대비 71.7%다.

과기정통부는 '컴퓨팅 산업 육성 전략'을 마련해 24일 쉐라톤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에서 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 이날 간담회에는 김광수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과 박태완 정보통신산업과장을 비롯해 우종운 유니와이드테크놀로지 대표, 조병철 태진인포텍 대표, 이중연 KTNF 대표, 하만정 가야데이터 대표, 박성순 글루시스 대표, 김희영 넷클립스 대표, 원용선 명인이노 대표, 김평운 이슬림코리아 이사, 왕명진 에이텍 이사, 강종호 호스트웨이 이사, 김형철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PM, 김영환 전자부품연구원 팀장, 차순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팀장, 채효근 한국IT서비스협회 전무, 김진택 한국컴퓨팅산업협회 사무국장 등 관계자 20명이 참석했다.

과기정통부는 '컴퓨팅 산업 육성 전략'을 마련해 24일 쉐라톤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에서 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육성 전략은 국산 서버 및 스토리지의 신뢰성 향상과 품질 개선, 국산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우선 신뢰성 향상을 위해 데이터센터와 연계한다. 실행 방안으로 지난 7월 발족한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KDCC)와 협력한다.

또 판교에 있는 HPC(고성능컴퓨터) 이노베이션 허브를 통해 업체의 국제공인인증(TPC, SPC) 획득도 지원한다. 현재 테스트중인 판교 HPC 이노베이션센터는 내년초 정식 운영된다. 메인보드, 레이드컨트롤러, 파워서플라이 같은 핵심 장비 및 기술 국산화도 추진한다. 현재 메인보드 한 품목만 국산화를 위한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과제 수행은 KTNF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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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팅 장비 주 수요처인 데이터센터 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토교통부와 협력해 건축법 시행령 개선에도 나선다.데이터센터 시설의 건축물 용도 근거를 내년 상반기까지 별도로 마련, 이를 토대로 과도한 주차장 및 승강기 설치 규제를 개선할 예정이다.

이 같은 노력을 통해 국산 서버 및 스토리지의 품질과 신뢰가 높아지면 과기정통부는 이를 바탕으로 컴퓨팅 장비의 중기간 경쟁제품 지정을 다시 추진할 계획이다. 국산 서버 및 스토리지는 지난 2016년 중기간 경쟁제품에 지정, 오는 2018년까지 효력이 유효하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중기간 경쟁제품 지정 이후 공공시장에서 국산 서버 점유율은 2015년 0.4%에서 2016년 5.1%로, 스토리지는 1%에서 3.8%로 각각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