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프' 해외직구, 청소기·공기청정기·건강식품 인기

판매율 최대 4배 증가

유통입력 :2017/11/23 10:03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해외직구 인기상품으로 청소기, 공기청정기, 건강식품이 떠올랐다.

오픈마켓 옥션이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마련한 행사 ‘어메이징 블랙프라이데이(11.13~21)’ 주요 제품의 판매 실적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우선 공기청정기는 해당 기간 4배(313%) 이상 판매율이 급증했다. 무선 청소기는 3배(233%) 신장했고, 로봇청소기도 전년 대비 2배(101%) 이상 늘었다.

실제 공기청정기 대표상품인 샤오미 공기청정기는 단일 브랜드로 행사 기간에만 1천여대 이상 판매되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다이슨이 주도하는 무선 청소기 역시 다양한 브랜드가 판매되며 행사 기간 동안 3천여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옥션은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동안 건강식품, 공기청정기, 청소기 등이 인기 직구 상품으로 주목받았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건강식품도 작년보다 70%로 증가폭이 컸다. 유산균, 비타민, 밀크시슬 등 관련 제품은 해당 기간에만 1만개 이상 팔려나갔다.

한편 회사는 간식류 등 가공식품군의 해외 직구 성장세도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일본 로이스 초콜릿, 미국의 사라베스 잼, 씨즈 캔디 등이 대표 상품으로, 이에 대해 해외 여행에서 경험했던 현지 간식을 해외 직구로 다시 찾는 고객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나이키(탄준 SE·에어맥스) 운동화, 인스탁스 미니언즈 즉석 카메라 등 매니아가 있는 일부 아이템들도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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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션은 월말까지 이어지는 ‘어메이징 블랙프라이데이’ 프로모션을 통해 매일 오전 10시와 밤 12시 데일리 특가 상품을 선보이는 한편, 미국과 독일, 영국, 일본 등 국가별 인기 상품을 모아 쇼핑할 수 있는 ‘국가별 어메이징 상품’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옥션 해외직구팀 정소미 팀장은 “국가별로 인기 상품을 분류하는 등 해외 직구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이번 기획전을 마련했다”며 “미세먼지 등의 환경적인 요인으로 올해는 청소기, 공기청정기 같은 클린가전에 대한 해외 직구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