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인프라인 5G(세대)의 기술과 미래에 미칠 파급력을 보여주는 과학대중서가 정부출연 연구원들에 의해 발간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는 11년째 발간하고 있는 대중서, 이지 아이티(Easy IT) 시리즈 '미래를 사는 기술, 5G 시대가 온다'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책 집필에는 ETRI에서 5G 연구관련 핵심 전략분야 연구원이 참여했다. 주저자는 홍승은 실장을 비롯, 김성남 책임, 김용선 책임, 조재형 책임, 오현정 선임, 박철 선임연구원 등이 참여했다.
5G는 4G 이후의 차세대 이동통신 규격이다. 다가올 평창올림픽이 제4차 산업혁명을 이끌 정보통신기술(ICT)의 각축장으로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기술인 5G에 대한 관심 역시 상당하다.
통신 기반 기술은 고속도로와 같은 역할을 하기에 ETRI 저자는 5G를 사회간접자본에 비유했다. 교통 인프라 발달로 경제, 문화 등 정보가 확산 됐듯이, 5G가 4차 산업혁명의 확산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저자는 밝혔다.
본 도서는 총 2부 5장으로 구성됐다.
1부는 5G로 인해 뒤바뀔 영화와 같은 미래상을 흥미롭게 보여주고, 1세대(1G) 이동통신부터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5G에 이르기까지 통신의 역사를 되짚는다.
수신전용 삐삐에 얽힌 향수를 자극하는 일화, 아이폰으로 초래된 스마트폰 시대 개막,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등 첨단 기술들로 인한 데이터 수요의 폭발적인 증가 등 이동통신의 진화를 숨 가쁘게 열거했다.
궁극적으로 제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갈 대부분 기술들이 5G 기반기술 위에서 이뤄질 것을 전망하며 5G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부는 5G의 주요 기술과 목표를 본격적으로 소개한다. 5G는‘더 빠르게(초지연), 더 실감나게(초실감), 더 많이(초연결)'라는 3개의 축을 목표로 한다.
즉, 5G 는 이전 세대 기술과 달리 전송속도를 강조하는 ‘초고속’ 외에도 다양하고도 많은 기기를 상호 연결하는 ‘초연결’과 통신 기기 간에 빠른 응답시간을 보장하는 ‘실시간’의 중요성도 함께 고려했다.
또한, 경쟁국들과 대한민국의 경쟁을 통신 세계 대전에 빗대어 구술해 우리나라가 무엇을 준비해야할지 생각하게 했다.
나아가 5G의 다음 세대인 6G가 이끌 변화상까지 다루며 이동통신의 미래를 총체적으로 조망했다.
저자인 ETRI 홍승은 5G사업전략실장은“5G가 단순 이동통신 기술을 넘어 다른 산업들을 ICT로 연결해 융복합 생태계를 만드는 추동기술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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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이순석 커뮤니케이션전략부장도 “본 도서는 연구원이 전사적으로 추진중인 지능형 디지털 혁신(Intelligent Digital X(trans)-formation)을 위해 5G가 어떤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인지를 잘 소개하고 있다"며 "미래 이동통신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줄 것이다”라고 밝혔다.
본 도서는‘콘텐츠하다’에서 펴냈고 가격은 1만 4천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