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HCN경북방송 등 케이블TV방송이 포항 지진관련 사항을 신속하게 제공하며 지역 케이블TV 사업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HCN경북방송은 직접적인 방송관할 지역으로 포항 지역의 지진관련 소식을 빠르게 중계했다. 현대HCN은15일 오후14시29분 5.4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직후인 14시31분부터 포항을 포함한 전 권역의 가입자들에게 재난방송자막을 내보냈다.
특히, 여진으로 인해 불안에 떠는 지역주민들을 위해 약 10분단위로 업데이트된 내용의 자막방송을 지속적으로 송출했다.
또한, 3시 반부터는 재난방송을 특별편성해 지진피해 및 복구현황, 지진발생시 행동요령, 지역주민 현장 인터뷰 등 포항지역의 지진 관련 현황을 실시간으로 내보냈다. 뿐만 아니라, 공식SNS와 블로그를 통해 특별편성 영상을 실시간으로 올려, 주민들이 피해 및 위험지역의 정보를 인지하고 안전하게 대피하는데 도움을 줬다.
유정석 현대HCN 대표는 “5월 산불, 7월 수해, 그리고 이번 포항 지진까지 올해는 특히나 유례없던 재난상황이 많이 발생했다”며, “이럴때일수록 지역사업자인 케이블의 역할이 중요하다. 앞으로도 지역주민들과의 긴밀한 소통과 현장밀착취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직접적인 관할 구역은 아니지만 다른 케이블TV방송사업자들도 지역채널을 통해 신속한 정보 제공에 힘썼다.
CJ헬로비전은 미래재난부의 재난속보 직후 2분 안에 지역채널(25번) 속보자막을 송출, 약16분 안에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긴급 재난방송 체재로 전환했다.
CJ헬로비전은 포항 인근 지역을 포함한 전국23개 권역에 지진 재난방송을 편성운영했다. '영남방송부산방송경남방송' 스튜디오3원 연결을 중심으로, 포항에2개 취재팀을 급파해 현장연결을 진행했다. 또한, 시만 전화연결전문가 패널 초대 등의 다양한 포맷을 통해 4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지진특보 뉴스와 페이스북 실시간 현장 생중계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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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로드 또한 8개 권역 20개 SO에서 지진과 관련된 지역소식 중심으로 보도했다. 인천SO는 포항 지진과 관련해 인천 지역123명이 지진 감지 신고를 했다는 뉴스를 전했고, 부산지역SO에서는 지진으로 쓰러져 병원에 후송된 지역민 소식과 지진 대처 요령과 수능 관련 소식 등을 방송했다. 포항과 가까운 대구SO의 경우에는 대구 지역8개 학교에서 발생한 지진 피해와 시민들의 반응, 대구시의 긴급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소식 등을 전했다.
아울러 JCN울산중앙방송과 CMB, 딜라이브도 지역채널 자막방송을 통한 재난방송을 신속하게 실시하며 관련 지역 피해 현황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