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롤, 3D 프린터 금속분말 제조 국산화 추진

10μm 이하 철 분말 제조 기술…RIST와 공동 개발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7/11/10 18:06

센트롤이 전량 수입에만 의존하던 3D 프린터 소재의 국산화에 시동을 걸었다. 소재 국산화와 상용화를 위해 회사의 전 역량을 결집한다는 계획이다.

센트롤은 10마이크로미터(μm) 이하의 3D 프린팅용 철(Fe)계 금속분말 제조기술의 상용화를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기술은 센트롤이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공동으로 개발한 금속분말 제조 핵심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된다.

4차 산업혁명의 제조·혁신 기반 기술로 자리매김한 3D 프린팅 산업은 현재 자동차·항공우주·의료·기초 제조산업 등 전 영역으로 적용 분야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고강도의 내구성 높은 소재 개발을 위한 각국의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는 계 업계의 설명이다.

센트롤이 전량 수입에만 의존하던 3D 프린터 소재의 국산화에 시동을 걸었다. (로고=센트롤)

소재와 장비를 80% 이상 수입에 의존하는 국내 업계는 저비용 국산 소재에 대한 니즈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특히 해외 메이저 장비 업체들이 전용 소재를 사용할 것을 요구하고 있어, 국내 업체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고가의 장비와 소재를 쓰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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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술의 개발과 상용화가 완료되면 해외 업체들이 주도하는 금속분말 시장에 본격적인 진출을 시작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전망이다.

최성환 센트롤 대표는 "3D 프린팅 시장은 아직 누구도 선점했다고 확신할 수 없는 첨단산업 영역"이라며 "끊임없는 기술개발의 노력과 도전으로 글로벌 메이저 플레이어 위상을 확보해 국가 위상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