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3분기 영업익 1270억…'사상 최고'

국내 렌탈 사업 성장세 반영…영업이익률 21.6%

홈&모바일입력 :2017/11/07 17:03

코웨이가 지난 3분기 해외 수출과 홈케어사업 렌탈 판매량 등 호조에 힘입어 별도 기준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코웨이는 K-IFRS 별도 기준으로 지난 3분기 매출 5천889억원, 영업이익 1천270억원을 달성했다고 7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7%, 8.9% 늘어난 규모로 모두 역대 최고 실적이다. 3분기 영업이익률 역시 전년 동기 대비 0.4%p 증가한 21.6%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웨이의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천296억원, 1천24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7.9%, 영업이익은 16.1% 증가한 수치다.

코웨이는 호실적의 배경으로 ▲해외사업 수출부문 분기 사상 최대 매출 달성 ▲홈케어사업 매트리스 렌탈 판매량 분기 사상 최대 기록 ▲환경가전사업 성장 지속 확대 ▲해약률 안정적 관리 및 화장품 사업 성장 등을 꼽았다.

코웨이 관계자는 "회사의 내수 렌탈 사업 계정 수치가 역성장 없이 꾸준하게 늘어나면서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매트리스 렌탈 사업 중에서도 특히 매트리스 렌탈 판매량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으며, 4분기에도 호실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코웨이 로고.

3분기 해외사업 수출부문 매출액은 말레이시아 등 법인 판매 증가를 바탕으로 686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사상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3분기 해외사업 수출부문에서 기록한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2.6% 크게 증가한 수치다.

또 주요 해외 법인인 말레이시아와 미국 법인이 지속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말레이시아와 미국 법인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9.6%, 13.2% 증가한 550억원, 15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말레이시아 법인은 최초로 분기 매출 500억원을 돌파하며 고성장 궤도에 올라섰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말레이시아 법인의 총 계정수는 전년 동기 대비 55.2% 증가한 60만 2천개를 기록했으며 미국 법인의 관리 계정수도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한 11만개를 달성했다.

올 3분기 매트리스 렌탈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6.5% 증가한 3만 대로 분기 사상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매트리스 렌탈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총 관리계정은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한 34만9천개 계정을 기록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 홈케어 사업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7% 상승한 456억원을 기록했다.

코웨이의 3분기 국내 환경가전 매출액은 5천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정수기, 공기청정기, 매트리스 등의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렌탈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한 31만8천대를 기록했다. 회사는 이 호조 추세가 제품 라인업 강화와 프리미엄 지속 출시로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코웨이는 지난해부터 이어 온 '코웨이 트러스트' 활동을 바탕으로 주요 지표인 제품 해약률을 지속적으로 낮추고 있다. 그 결과 제품 해약률은 지난해 3분기부터 올해 3분기까지 5분기 연속 낮아지고 있으며 이번 3분기 제품 해약률은 1%를 기록했다.

관련기사

코웨이의 국내 화장품 사업 역시 성장세다. 3분기 국내 화장품 사업 매출액은 신제품 출시, 홈쇼핑과 특판 매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194억원을 기록했다.

이재호 코웨이 부사장(CFO)은 "이번 3분기는 코웨이가 환경가전사업의 탄탄한 성장세를 기반으로 해외사업, 매트리스 렌탈 판매 등 다방면에서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이뤄낸 분기이다"며 "4분기에도 환경가전 제품의 라인업 강화와 해외사업 성장의 지속 확대를 기반으로 현재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