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개발보안 경진대회, 경기대-아주대팀 대상

역대 최다팀 참가…총 12개팀 수상

컴퓨팅입력 :2017/11/02 14:41    수정: 2017/11/02 17:03

손경호 기자

역대 최다팀이 참가한 소프트웨어(SW) 개발보안 경진대회에서 경기대 'Kacker' 팀과 아주대 '1교시가싫어요' 팀이 각각 웹사이트, 모바일앱 부문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대상)을 수상했다.

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E홀)에서는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 한국정보보호학회와 고려대가 후원하는 '제7회 소프트웨어 개발보안 컨퍼런스'가 열렸다.

이날 행안부는 9월1일~10일까지 접수기간을 거쳐 10월18일까지 개최된 SW개발보안 경진대회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했다.

총 2천만원 상금을 걸고 진행된 경진대회는 대학생을 포함한 개인 및 팀(대학원생 및 직장인 제외)을 대상으로 했다.

웹사이트, 모바일앱 분야로 나눠 소스코드 보안약점 찾기를 주제로 웹사이트 부문에 66개 학교, 194개팀, 429명이 참가했으며 모바일앱에서는 39개 학교, 87개팀, 185명이 참가하며 성황리에 치러졌다.

수상팀은 총 12개팀이다.

먼저 행정안전부 장관상 대상은 웹사이트 부문에서 경기대 'Kacker', 모바일앱에서는 아주대 '1교시가싫어요' 팀이 수상했다.

이어 최우수상은 웹사이트 부문서 한동대 'Why not change the code?', 서울여대 '알파카'팀이, 모바일앱 부문에서는 성균관대 'SKKAPP', 수원대-가천대 연합팀인 '보안이뭐야'가 차지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장상으로는 웹사이트 부문에서 가톨릭대 '(주)희수컴퍼니', 한동대 'GHOST', 모바일앱에서 전남대-동의대 연합팀인 '두걸여친구함'이 수상했다.

한국정보보호학회장상에는 웹사이트로 충북대-성균관대-한국교원대 연합팀인 '지미 뉴트런', 가톨릭대 'CAT-CERT', 모바일앱에서 아주대 '장학금주세요'팀이 각각 상을 받았다.

시상식에 앞서 진행된 개회식에서 행안부 장영환 개인정보보호정책관은 "이번에 가장 많은 팀이 경쟁을 펼쳤다고 알고 있다"며 "국가와 국가의 사이버 보안을 위해 큰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장영환 정책관은 "어느 나라도 실시간으로 전자정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나라는 우리말고는 없지만 그만큼 시스템 내 소스코드에서 발견된 취약점이 해결되지 않고 넘어가면 언젠가 공격을 당하게 될 수 있다"며 "전자정부 서비스에도 보안이 전제가 돼야하는 만큼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KISA 박정호 부원장은 "인텔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까지 500억대 사물인터넷(IoT) 기기가 서로 연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100억명 인구가 있을 것이라고 가정하면 1인당 5대 IoT 기기를 보유한다는 뜻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IoT기기 해킹되면 생명까지 위협 받을 수 있다"며 "때문에 SW를 설계하는 단계에서부터 보안을 내재화하면 이후에 최대 60배 이상 비용절감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통계가 있다"고 SW개발보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