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3Q 영업익 2141억원…유무선 지속 성장

마케팅 비용 늘어도 유무선 사업 호조

방송/통신입력 :2017/11/02 10:41    수정: 2017/11/02 10:49

LG유플러스가 마케팅 비용과 설비투자 비용이 늘었지만 유무선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호실적을 이어갔다. 당초 시장의 전망과 달리 영업이익도 증가세를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유무선 사업의 안정적 성장으로 작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2141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1.8%, 직전 분기 대비 1.7% 증가한 3조596억원을 기록했다. 총 매출에서 단말 매출을 제외한 영업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5.2% 늘어난 2조3천772억원이다.

당기순이익은 차입금 상환에 따른 이자비용 감소로 작년 동기 대비 6.6%, 직전 분기 대비 4.8% 증가한 1428억원을 달성했다.

무선사업 부문 매출은 LTE 가입자 순증과 월 평균 데이터 사용량 증가로 1조4천6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3분기 말 기준 LG유플러스 전체 무선가입자 1천303만3천명 가운데 LTE 가입자는 1천186만1천명이다. 전체 가입자에서 LTE 가입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91%에 달한다.

3분기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3만5천316원이다.

가입자 순증은 20만2천명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17만2천명이 MNO 순증 가입자다. 순증 수치 가운데 MNO 가입자 비중이 85%에 이른다.

유선사업 부문 매출은 TPS 사업과 데이터 사업의 수익 증가 영향 등으로 작년 동기 대비 7.3% 상승한 9천622억원을 달성했다.

이 가운데 IPTV, 초고속인터넷, 인터넷전화 등 TPS 사업 수익은 작년 동기 대비 12.2% 성장한 4천497억원을 달성했다.

IPTV 가입자가 직전 분기 대비 3.6% 증가한 342만9천명,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같은 기간 1.3% 증가한 376만8천명을 기록했다.

유선사업 가운데 데이터사업 부문의 매출은 5.2% 증가한 4천243억원을 기록했다. e-비즈 사업의 성장에 힘입은 결과다.

e-비즈 사업 매출은 추석 연휴 특수에 따른 온라인, 모바일 결제 시장 성장, 대형 고객 유치로 작년 동기 대비 15.3% 증가한 1천878억원을 달성했다.

홈IoT 서비스는 3분기 말 기준 92만 가입 가구를 확보했다.

3분기 마케팅비용은 총판매 증가 영향 등으로 작년 동기 대비 13.4% 증가한 5천520억원이 집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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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같은 기간 설비투자비용(CAPEX)은 NB-IoT 전국망 구축, 홈 커버리지 확대 등으로 작년 동기 대비 12.6% 증가한 3천147억원을 집행했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는 “3분기 LG유플러스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전 사업 부문에서 양질의 성장을 지속하며 미래수익 기반을 공고히 했다”라며,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AI 등 신사업 분야 역량 강화, 핵심사업 경쟁력 제고로 실적 상승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