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프렌즈, 방탄소년단 입은 캐릭터 'BT21' 글로벌 출시

인터넷입력 :2017/10/17 09:42

손경호 기자

브라운, 초코, 코니, 샐리 등 모바일 메신저 라인에서 쓸 수 있는 인기 캐릭터 스티커를 만들어 온 라인프렌즈가 인기 아이돌 방탄소년단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 'BT21'을 새로 선보였다.

라인프렌즈는 최근 새로운 지적재산권(IP) 프로젝트인 '프렌즈 크리에이터스'를 통해 이러한 캐릭터를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BT21은 방탄소년단의 외모나 이름만 빌린 것이 아니라 멤버 7명이 직접 사전 캐릭터 개발 과정에서 스케치부터 설정, 취향, 가치관, 정교화 작업 등 전 과정에 참여했다.

현재 출시 열흘 만에 BT21은 8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고, BT21 공식 SNS 계정 팔로워와 구독자수는 42만명, 트위터 내 노출량은 7천100만회에 달한다.

라인프렌즈 BT21 캐릭터.

라인프렌즈는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방탄소년단의 BT21 캐릭터 메이킹 영상과 BT21를 활용한 다양한 캐릭터 제품, 게임 등도 향후 공개할 예정이다.

BT21 관련 제품들은 라인프렌즈 플래그십 스토어 뉴욕점과 분더샵 청담점 등에서 12월 중 첫 선을 보이며 일본, 대만, 홍콩, 태국에서도 제품을 출시된다.

라인프렌즈 관계자는 "프렌즈 크리에이터스 프로젝트의 첫 주자인 방탄소년단은 라인프렌즈의 핵심 키워드인 글로벌, 밀레니얼, 트렌드와 공통의 접점을 이루는 크리에이터로서 멤버 각각의 특성이 반영된 캐릭터에 애정을 담아 캐릭터 성장 스토리를 전달할 수 있는 스토리텔러"라며 "앞으로 라인프렌즈는 최신 트렌드를 선도하는 여러 국내외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를 통해 기존 팬들은 물론 전 세계 1020세대들의 공감과 사랑을 받는 신규 IP와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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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21 캐릭터 개발 제작 과정은 오는 17일부터 총 14회에 걸쳐 BT21 공식 유튜브와 공식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방탄소년단은 K-POP 그룹 최초로 지난 5월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을 수상, 지난달 선보인 새 앨범 LOVE YOURSELF 承 ‘Her’로 god 4집 이후 16년 만에 단일 앨범 120만장 돌파 대기록을 세우는 등 아시아를 넘어 미국까지 팬덤을 형성한 아이돌 그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