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소 2017 월드챔피언십 'GC부산 블루' 우승

형제팀 GC 부산 레드 꺾고 우승…상금 5천만원 수상

게임입력 :2017/09/29 22:00

한국의 GC부산 블루가 형제 팀 GC부산 레드를 꺾고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 세계 최강자의 자리에 올랐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은 블소 토너먼트 2017 월드 챔피언십 결선을 29일 서울시 중구 서울광장에서 개최했다.

약 4천 500석의 좌석이 마련된 서울광장 특설 무대는 관람객으로 가득 채워졌다.

블소 토너먼트 2017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거둔 GC 부산 블루.

결승전에 앞서 진행된 결승 진출자 결정전에서는 한국의 GC부산 레드와 대만의 펑간디(PengGandi)가 맞붙었다.

이 결정전에서 승리한 팀이 결승에서 기다리고 있는 손윤태, 정윤제, 최대영의 GC부산 블루와 만나게 된다.

결승 진출자 결정전에서는 GC부산 레드의 한준호와 최성진이 첫 개인전에서 연달아 승리를 가져가며 2대 0으로 앞서나갔다.

서울광장에서 열린 블소 토너먼트 2017 월드 챔피언십 결선.

이어진 태그매치는 서로 킬을 주고받는 치열한 난투가 이어지던 중 펭간디가 최성진을 먼저 잡아내며 유리한 분위기를 가져갔다.

이에 GC부산 레드도 지지 않고 적극적으로 공세에 나서며 쯔양 린을 끊어내며 분전했다. 경기 종료 직전 한준호까지 잡히며 위기에 몰렸지만 피해량 판정에서 승리를 거두며 4대 0으로 차이를 벌렸다.

수세에 몰린 펑간디도 추격에 나섰다. 4세트 쯔양 린은 GC 부산의 김현규를 몰아붙이며 첫 승점을 확보했다.

월드챔피언십 결승 진출전에 진출한 대만의 펑간디.

하지만 5세트에 다시 오른 김현규는 찡샹 쉬와의 암살자 미러전에서 난투 끝에 역전에 성공하며 4세트의 패배를 만회하고 5대 1로 다시 차이를 늘렸다.

이어진 GC부산 레드는 6세트 태그매치에서 피해량판정까지 이어지는 난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 첫 세트는 주술사 한준호와 암살자 최대영이 만났다. 한준호는 은신을 활용해 몰아붙이는 최대영에게 밀리는 듯 했지만 상대의 빈틈을 노려 공격을 쏟아내며 첫 승을 가져갔다.

결선 진출자 결정전을 통해 결승에 오른 GC부산 레드.

이어진 2세트에서는 소환사 정윤제가 암살자 김현규를 압도적으로 몰아 붙이며 1대 일 동점을 만들어냈다.

3세트 태그매치는 GC부산 블루의 최대영이 초반 체력이 과도하게 빠지면서 불리하게 시작했다.

GC부산 레드는 이를 놓치지 않고 최대영에 이어 정윤제까지 잡아내며 상대를 몰아붙였다. 이어서 혼자 분전하던 손윤태까지 마무리 하며 3대 1로 앞서나갔다.

이에 GC부산 블루의 정윤제는 4세트에서 린검사를 선택해 최성진을 상대로 한대도 내주지 않고 승리를 거두는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결승에서 먼저 기다리고 있었던 GC부산 블루.

하지만 5세트에서 GC부산 레드의 한준호는 최대영을 상대로 시간왜곡과 마령 등을 사용한 콤보로 승리를 거두며 4대 2로 다시 차이를 벌렸다.

6세트 태그매치는 GC부산 블루의 전략적인 플레이가 빛을 발했다. GC부산 블루는 경기 초반 상대에게 밀리는 듯한 모습을 연출하며 상대가 교체와 난입을 소모하도록 유도했다. 이후 상대가 교체를 모두 소모해 더 이상 캐릭터를 바꿀 수 없어진 상황을 노려 최성진을 잡아내는 것에 성공했다.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낸 GC 부산 블루는 본격적으로 적극적인 공세에 나서며 경기 종료 10초 남기고 김현규까지 쓰러트리며 4대 4 동점을 만들었다.

승점 3점이 걸린 마지막 7세트 태그 매치에서도 접전이 이어졌다. 두 팀은 교체와 난입을 모두 사용하며 치열하게 난투전을 벌였다.

GC부산 블루는 경기 종료 13초를 남기고 총공세를 통해 굳건하게 버티던 한준호를 잡아내는 것에 성공하며 월드 챔피언십 우승을 거뒀다.

블소 토너먼트 2017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GC부산 블루는 상금 5천만 원을 수여 받았다.

우승을 거둔 GC부산 블루는 우승 트로피와 함께 부상으로 상금 5천 만원이 주어진다.

GC부산 블루의 정윤제 선수는 “GC부산 블루는 그동안 부진한 성적을 거두던 3명이 뭉쳐서 만들어진 만큼 더욱 피나는 노력을 했다. 그 결과가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 “함께 고생한 형제 팀인 GC부산 레드에게도 감사한다”라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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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소 토너먼트 2017 월드 챔피언십을 마친 엔씨소프트는 30일 서울광장에서 피버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피버 페스티벌은 엔씨소프트가 개최하는 문화 축제로 워너원, 레드벨벳, 하이라이트, 러블리즈, 싸이, 블랙핑크, 도끼, 더 콰이엇 등 11팀의 아티스트가 공연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