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4차 산업혁명, 일자리·먹거리 창출해야”

마창환 기획조정실장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방송/통신입력 :2017/09/26 12:37

(부산=박수형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일자리와 먹거리를 창출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는 점을 강조하고 나섰다.

유영민 장관 취임 이후 정부는 ‘실체 있는’ 4차 산업혁명을 구현하겠다고 밝혀왔다. 장관이 강조해온 실체의 목적은 결국 일자리와 먹거리라는 뜻이다.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ITU 텔레콤월드 2017와 함께 열린 과기정통부 컨퍼런스에서 마창환 기획조정실장은 “경제적 저성장과 사회 양극화, 미래가 불안정한 가운데 4차 산업혁명이라는 대변혁은 새로운 도약이자 기회”라며 “변화에 직면해 필요한 능력은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지혜”라고 말했다.

4차 산업혁명으로 국가와 사회가 겪을 변화에 대해 지혜로운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마 실장은 “첨단 ICT 기술을 바탕으로 제품과 서비스가 융합해 산업지도를 바꾸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은 현 시대를 대표하는 용어가 됐다”면서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디지털 사회로의 전환은 산업 구조 뿐만 아니라 고용과 일상생활에서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혁명적 변화에 대해서는 기회와 위기라는 시각이 동시 존재한다”며 “인공지능, 자율주행차 같은 신기술은 인간의 삶을 더 편리하게 해줄 것이지만 반대로 기존 일자리를 (기계가) 대체한다는 우려도 있기 때문에 변화 앞에 생존하기 위해서는 국가와 기업, 개인 모두 변화에 대비해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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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기대 속에 출범한 새로운 정부는 시대적 변화를 인식하고 대비한 대응전략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라며 “먼저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를 신설해 관련 정책을 조율하는 구심적 역할 수행하고 디지털 변화 동력인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 같은 신기술 분야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5세대 이동통신망 등 고도화된 인프라 확충함 동시에 소프트웨어 활용 역량 강화 등을 통해 새로운 변화 적극 대응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새로운 일자리와 먹거리 창출하는 실체 있는 4차혁명 구현하고자 한다”고 끝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