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리그, 첫 시즌 최종 12팀 발표

오버워치 리그 12개 팀이 확정되며 첫 시즌 준비를 마쳤다.

20일(현지시간) 블리자드는 오버워치 리그 팀 소유주 3명을 추가로 공개하며 첫 시즌 참가 지역을 확정했다. 새로 추가된 지역은 미국 필라델피아, 댈러스, 휴스턴 세 곳이다.

필라델피아의 소유주 컴캐스트 스펙테이코는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업계 선두주자이자 필라델피아 플라이어스의 소유주이기도 하다.

또한 댈러스의 팀 엔비와 휴스턴의 옵틱 게이밍은 베테랑 이스포츠 기업이다.

그 동안 공개된 미국 보스턴, 뉴욕, 샌프란시스코, 마이애미-올랜도, 로스앤젤레스 2팀, 중국 상하이, 한국 서울, 영국 런던에 이어 3개 팀이 확보되며 초기 목표였던 12개 지역 연고팀이 확정됐다.

블리자드는 12개 팀이 시범 경기를 펼치는 프리 시즌을 현지 시간 기준 12월 6일 개막한다.

정규 시즌은 내년 1월 10일 시작해 6월까지 계속되며, 7월에 플레이오프 및 결승전이 예정되어 있다. 첫 시즌의 경우 프리 시즌과 정규 시즌 모든 경기는 캘리포니아 버뱅크 소재 블리자드 아레나 로스앤젤레스에서 치뤄진다.

데이브 스콧 컴캐스트 스펙테이코 대표는 "컴캐스트 스펙테이코가 오버워치 리그의 첫 시즌에 중심적인 역할을 맡아 성장일로에 있는 필라델피아 및 인근 지역 이스포츠 커뮤니티에 활력을 불어넣게 되어 매우 흥분된다"며 "이스포츠 사업은 컴캐스트 스펙테이코의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자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며 오버워치 리그가 명실상부한 성공을 거두리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마이크 러페일 팀 엔비 대표는 "오버워치 리그 참가와 댈러스 지역 이스포츠의 미래를 구축해 나가는 데 일조한다는 것에 대해 흥분 그 이상의 감정을 느낀다"며 "엔비는 오버워치 이스포츠와 관련해 많은 경험을 축적해 왔으며 올해 말 오버워치 리그에서 이 같은 유산을 바탕으로 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헥터 로드리게즈 옵틱 게이밍 대표는 " 오버워치 리그에서 위대한 도시 휴스턴을 대표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다"며 "이는 옵틱의 역사에 한 획을 긋는 변곡점이자 팬들의 변함없는 성원을 보여주는 일이기도 하다. 가파르게 성장하는 오버워치 커뮤니티와 옵틱의 열정을 나누며 이스포츠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게 되어 떨린다”고 말했다.

개막 시즌의 일정이나 형식은 물론 팀 이름, 로고, 색상과 같은 각 팀별 정보 등을 포함해 오버워치 리그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향후 수 개월에 걸쳐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