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대만 스마트폰업체 HTC를 인수하는 걸까?
HTC가 21일 대만증시에서 주식 거래를 중단할 계획이라고 더버지, 블룸버그를 비롯한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번 조치에 대해 블룸버그는 HTC가 중대한 발표할 할 가능성이 많다고 분석했다.
이중 가장 유력한 것은 구글과 HTC 간 합병이다.
HTC는 이달 초 구글과 합병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루머에 휘말렸다. 이 같은 루머에 대해 HTC는 “시장의 추측이나 루머에 대해선 공식 언급하지 않는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하지만 HTC가 21일 주식 거래를 일시 정지하기로 함에 따라 구글과 합병설에 힘이 실리고 있다고 더버지가 전했다.
더버지는 또 구글이 아니더라도 다른 기업이 HTC 일부를 인수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구글과 HTC는 이미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구글 픽셀이나 픽셀XL 등을 만든 회사가 바로 HTC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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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버지는 이 같은 소식을 전해주면서 구글이 HTC를 인수하더라도 어떤 사업 쪽이 대상이 될 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회사 전체를 인수하는 데 관심이 있을 수도 있지만, 스마트폰 사업이나 바이브 가상현실(VR) 사업 부문 쪽만 눈독을 들일 수도 있단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