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도 애플 ‘무선 카플레이’ 쓴다

BMW, 2018년형 뉴 5시리즈 탑재...선없이 사용

카테크입력 :2017/09/08 15:24    수정: 2017/09/08 18:04

국내서도 USB 선 없이도 애플 카플레이를 직접 쓸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국내 최초로 무선 카플레이가 탑재된 차량은 BMW 그룹 코리아가 8일 출시한 2018년형 뉴 5시리즈다.

BMW는 지난해말 신형 5시리즈에 무선으로 연결되는 애플 카플레이를 탑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후 해가 지나면서, BMW는 뉴 5시리즈에 무선 카플레이 기능을 탑재했지만 우리나라에서 해당기능이 제공되지 않아 아쉬움을 샀다.

국내서 판매되는 2018년 뉴 5시리즈 카플레이는 블루투스 연결망을 통해 운전자의 아이폰과 연동이 가능하다. 기존 블루투스 연결과 거의 비슷해 연결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는게 BMW 측 설명이다.

유선 카플레이는 별다른 사용자 조작 없이 직접 차량 USB 포트만 연결해 구동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USB 연결선으로 인해 자동차 센터페시아 버튼 조작에 방해를 준다는 단점이 있었다.

애플은 이같은 단점을 없애기 위해 지난 2015년 6월 애플 세계개발자컨퍼런스(WWDC)에 처음으로 무선 카플레이 연결 기술을 소개했다.

무선 카플레이 연결 기술은 이후 1년여동안 자동차 업계로부터 큰 호응을 받지 못하다가, BMW의 움직임 이후 다시 각광받기 시작했다. 업계에서는 앞으로 BMW 뿐만 아니라 다른 업체들도 무선 카플레이 기술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차량 내부 치(qi) 규격을 따르는 무선충전 시스템도 있기 때문에, 스마트폰 배터리가 줄어들 염려가 점차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이날 출시된 2018년형 BMW 5시리즈에는 무선 카플레이 뿐만 아니라BMW 코리아 공식 전후방 2채널 블랙박스 ‘BMW 어드밴스드 카아이’ 등의 편의사양이 추가됐다. 장착되는 블랙박스는 정품 악세서리로 2년 보증 및 BMW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수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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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형 뉴 5시리즈의 기본형 가격은 뉴 520d M 스포츠 패키지가 6천700만원, 뉴 520d xDrive M 스포츠 패키지 7천50만원, 530i M 스포츠 패키지 7천60만원, 530i xDrive M 스포츠 패키지가 7천420만원이다.

고급형 모델인 뉴 520d M 스포츠 패키지 플러스는 7천100만원, 뉴 520d xDrive M 스포츠 패키지 플러스 7천450만원이다. 뉴 530i M 스포츠 패키지 플러스 7천460만원, 뉴 530i xDrive M 스포츠 패키지 플러스 7천820만원이다. 뉴 530d M 스포츠는 9천만원이다. (전 모델 부가세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