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보안 전문 기업 수산아이앤티(수산INT)가 암호화된 트래픽을 분석하는 SSL 복호화 솔루션에 아라기술로부터 인수한 관련 기술 특허, 소프트웨어를 추가한 신규 제품을 출시했다.
수산INT는 기존 SSL 복호화 솔루션을 강화한 e프리즘SSL 시리즈를 내놨다고 30일 밝혔다.
이 시리즈는 클라우드 환경을 위한 e프리즘 SSL 프록시 제품과 지능형 공격 대응 솔루션, 시큐어웹게이트웨이(SWG) 솔루션 도입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e프리즘 SSL VA 제품으로 구성된다.
최근 수 년 간 공격자들은 암호화된 트래픽에 악성코드를 실어나르는 공격을 시도했다. 대상 기업, 기관 등이 네트워크 보안장비를 갖추고 있더라도 암호화 된 트래픽을 확인하기 힘들다는 점을 악용한 것이다. 공격자들은 이러한 방법으로 대상 시스템을 장악한 뒤 암호화 통신을 통해 공격명령을 내린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2년~3년 내 보안 사고 중 절반 이상이 암호화 트래픽에 의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수산INT가 개발한 SSL 복호화 솔루션은 이러한 트래픽을 복호화해서 그 안에 악성코드나 악성링크 등이 담겨있지 않은지를 확인할 수 있게 한다.
e프리즘 SSL VA는 아라기술이 개발한 SSL-프리즘에 사용된 기술 관련 특허 및 소프트웨어를 인수해 적용했다.
이 제품은 한국전력, 웅진그룹, 두바이 상업은행 등 27개 고객사에 적용돼 그 성능과 안정성을 검증 받고 있는 SSL 복호화 솔루션이다.
전체 SSL로 암호화된 트래픽에 대한 가시성을 제공하며 파이어아이 등의 악성코드 차단 솔루션 및 웹 필터링 솔루션이 제공하는 차단 메시지를 사용자에게 그대로 전송해주는 '메시지 패스 쓰루(Message Pass Through)' 기능은 외산 솔루션에는 없는 차별화된 기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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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인증서 자동 배포 기능, 우회접속 차단 기능, Inine 5-tuple 유지 기능 등이 있으며 새로 출시된 모델은 100M급에서 10G까지 7개 라인업을 갖췄다.
수산INT는 아라기술로부터 인수한 특허 및 소프트웨어를 자사 기술과 조합해 차세대 암복호화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