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홈페이지 회원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남양유업은 30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수사기관이 검거한 해커 PC 일부에 홈페이지 회원 정보 중 일부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해커 PC에서 발견된 회원 정보는 지난 2011년 5월부터 2015년 말까지 일부 회원의 정보 중 아이디, 이름, 메일 주소, 생년월일, 연락처, 주소다.
남양유업은 비밀번호와 주민등록번호의 경우 이번 정보유출과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비밀번호는 암호화 저장돼 있고, 주민등록번호는 수집 정보가 아니라는 설명이다. 또 해당 기간에 회원이 아니었던 경우에도 이번 정보 유출 피해가 없었다고 알렸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이번 정보 유출 사건의 구체적인 피해 규모를 파악 중에 있다. 경찰은 현재까지 개인정보 약 100만건이 유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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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달 말 유진투자선물을 해킹해 30만명의 개인정보를 빼낸 혐의로 A씨㉘를 구속했다.
경찰은 검거 당시 A씨가 소지한 노트북에서 총 3천300만건의 개인정보를 발견했으며, 남양유업 홈페이지에서 유출된 정보도 이 중 일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