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주최하는 '한화사이언스챌린지 2017' 본선 대회에서 한국과학영재학교 유호진·허성범 학생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한화인재경영원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는 '미래의 과학 꿈나무' 육성을 위해 한화그룹이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과학창의재단과 함께 마련한 과학 축제다.
대상을 수상한 유호진, 허성범 학생은 '역학적 디자인을 이용한 파력발전기의 획기적 형태 고안'이라는 주제로 효율적인 파력발전 방법을 고안해 냈다. 친환경 에너지원인 파력발전의 효율성을 어떻게 하면 더 높일 수있을까 고민하다 파도의 움직임과 속도에 영향을 받지 않는 한방향 톱니 '매직 휠(Magic Wheel)'을 고안해 발전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법을 연구하고 현실화 가능한 방안도 제시했다.
이밖에 흰개미로 인해 피해를 입는 목조건축물을 보존하기 위한 '흰개미 탐지 키트 개발', 사막화 환경에서 물 부족으로 식물이 잘 자라지 못하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곡물껍질을 활용한 '조립식 화분 제작' 등 독창적이면서도 현실 적용 가능한 아이디어들이 쏟아졌다.
이번 행사에는 본선 진출 20개팀의 학생 및 지도교사, 한화그룹 제조부문 계열사 대표이사, 대학교수 및 한화 계열사 연구원으로구성된 심사위원단 등 총 130여 명이 참석했다.
한화그룹에서는 한화케미칼 김창범 대표이사, ㈜한화 김연철 대표이사, 한화첨단소재 이선석 대표이사 등이 참석하여 과학영재들을 격려하고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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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총 609팀, 1218명의 학생들이 지원했으며 이 중 전문가 심사위원단의 1, 2차 예선심사를 거쳐 최종본선에는 20개팀이 진출했다. 대상팀에게는 4천만원의 장학금이, 금상 2팀에게는 2천만원, 은상 2팀에게는 1천만원의 장학금이 장학증서와 함께 수여됐다.
한화케미칼 김창범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다양한 과학인재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열정이 집약된 참신한 연구결과들은 인류의 삶을 발전시키는 든든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한국의 젊은 노벨상을 꿈꾸며 앞으로 세계적인 과학자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